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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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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전환 힘받는다] 오거돈 "‘파란하늘 파란, 부산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6.14 11:44

미세먼지 없는 마스크 없는 파란부산 만들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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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이 13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두 팔을 번쩍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네 번의 도전 끝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은"‘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일자리와 소득증대로 연결시키겠다"는 당선 소감을 전했다. 오 당선인은 앞으로 △마스크가 필요 없는 파란 부산 △그린항만 조성 △먼지 없는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미세먼지 관리시스템 강화를 위해 본격 나설 계획이다.

우선 ‘파란하늘 파란부산’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체계적, 과학적 방법을 통해 미세먼지 농도를 30% 저감시키겠다는 의지다. 대기오염 특별대책지역 설정, 선박연료 황 함유량 3.5% 이하에서 0.5% 이하로 저감, 전기자동차 1만대 보급과 운행 경유자동차 조기 폐차 등에 나설 방침이다. 또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과 수소전기선박 기술을 연계한 조선기술산업의 육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린항만 조성을 목적으로 에코드라이브와 입항선박 감속운항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선박의 ‘경제속도’를 관리함으로써 미세먼지를 점차 줄여나갈 예정이다. 특히 육상의 전기공급장치(AMP)를 항만에 설치해 선박이 정박했을 때 미세먼지 배출저감을 도모한다. DPF 장착프로그램 도입으로 디젤엔진에서 배출하는 매연의 80%를 저감한다는 계획이다. 야드트랙터에 대해서는 LNG로 전환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보다 적극적인 미세먼지 잡기에 나선다.

산업단지도 먼지 없는 친환경 산업단지로 조성한다. 오 당선인은 사업장 배출 오염물질에 대해서는 총량제를 실시하고 공단 건설기계의 저공해 엔진 개조, 화물운송 트럭의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비산배출 저감을 위한 기술지원 사업 등에 나서기로 했다.지속적이고 안정적 미세먼지 관리시스템 강화하기 위해 대기오염물질 총량제를 도입한다. 미세먼지(PM 2.5) 측정소 1000개를 신설함으로써 시민들이 미세먼지 감축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관리는 도시철도와 지하철역에서도 철저하게 진행된다. 도시철도 공기 질 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빅데이터와 ICT, 인공지능 기반 공기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미세먼지 유입 차단을 위한 터널의 미세먼지 발생원 제거, 지하역사의 공기질 관리강화 등에 나설 것을 계획이다. 특히 오 당선인은 시장 직속의 ‘미세먼지 전담관리 특별 대책기구’를 신설해 미세먼지 저감 공약을 직접 챙김으로써 파란 부산, 마스크 없는 부산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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