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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2020년 '일회용 플라스틱' 전면 사용 금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6.11 11:03
[사진자료]이케아, 자원순환 지원 및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경제신문 최아름 기자] 전 세계 이케아 매장에서 2020년까지 모든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이 사라진다. 이케아는 9일 ‘지속가능성’을 위한 3개 분야로 이뤄진 실행 공약을 공개하고 지구 환경과 건강, 자원순환과 기후변화 대응, 공정하고 포용하는 사회를 위한 계획을 소개했다.

이케아가 사용을 중지하는 일회용 플라스틱은 바다 등 생태계 오염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어린 바다새들은 플라스틱 조각을 먹이로 생각하고 삼키기도 한다. 물고기 역시 바다에서 마모된 플라스틱 조각을 먹이로 착각해 삼키기도 한다. 유럽연합(EU)는 지난 5월 해양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플라스틱 제품 사용 금지 제안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케아의 홈퍼니싱 제품 중 생산이 중단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은 빨대, 접시, 컵, 냉동보관용 백, 쓰레기봉투, 플라스틱이 코팅된 종이접시, 컵 등이다. 이케아 그룹이 운영하는 전 세계 29개국의 레스토랑, 비스트로, 카페에서는 플라스틱 포크, 나이프, 스푼, 음료 젓개, 접시 사용을 중단한다. 이케아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대체할 제품을 2020년 1월까지 개발해 선보인다. 또 모든 제품을 디자인할 때 재생,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만 이용하고 2025년까지는 소비자 배송 과정에서 모든 이산화탄소 배출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이케아의 온실가스 발자국을 제품당 평균 70%를 감축하고 이케아 푸드 역시 식물성을 중심으로 개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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