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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진=AFP/연합) |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올해 들어 가상화폐 공개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91억달러(한화 9조 7488억 3000만 원)로 작년 한 해 수준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핀테크 정보업체인 오토너머스 넥스트는 올해 가상화폐공개(ICO) 규모가 작년 한 해 전체 규모인 66억달러를 넘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러나 이는 메신저 기업 텔레그램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업 블록닷원(Block.One)의 자금조달 금액이 워낙 대규모로 이뤄졌기 때문이며 이를 제외하면 오히려 감소세였다.
텔레그램은 올해 초 18억달러를 조달했으며 블록닷원은 지난 1년에 걸쳐 가상화폐 이오스(EOS)로 40억달러를 조달했다.
이 둘을 제외하면 올해 들어 ICO 규모는 매달 5억6000만 달러로 작년 12월 15억달러로 정점을 찍었던 것보다 크게 감소한 셈이 된다.
오토너머스 넥스트는 보고서에서 대규모 거래가 계속 등장하지 않으면 당국 규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일반 소비자층의 사용은 크게 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ICO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이 기관은 "서구 규제 당국이 제한을 두더라도 많은 ‘암호화 델라웨어(가상화폐 친화적인 미국 주)’가 되고 싶어하는 곳도 많다"며 작년 스타트업 중심이었던 가상화폐 프로젝트가 올해 중견 기업으로 건너간 점으로 보면 내년에는 대기업으로도 확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세계 금융권이 블록체인 기술에 앞다퉈 뛰어든 가운데 블록체인 기술이 결국 금융업에 비용절감과 업무 처리방식 변화 등 대변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유럽 주요 금융업체 최고경영자(CEO) 언급이 나왔다.
랄프 하머르스 ING그룹 CEO는 미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은행들은 지금 블록체인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톱 5∼6개 은행이 전력을 다해 합의된 기준을 세운다면 그것이 전 세계적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빠르면 5∼6년 안에 가능할 수도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카를로스 토레스 빌라 BBVA CEO도 이 매체에 "블록체인에 엄청난 미래가 있다고 본다"며 "이 기술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더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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