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김민준 기자] 에너지전환 시대에 맞춰 한국의 지속적인 국가발전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에너지경제신문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에너지포럼 2018’이 6월 7∼8일 양일간 서울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에너지포럼은 지속 가능한 국가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신성장 포럼으로, 매년 주제를 달리해 진행된다. 올해 주제는 ‘에너지전환과 비즈니스 대응전략’이다.
에너지전환은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국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약속한 에너지 정책이다. 그 핵심은 에너지 공급체계를 발전량의 70%를 상회한 석탄과 원자력 위주에서 환경과 안전까지 고려한 신재생에너지로 바꿔 균형을 맞추자는 데 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1년이 지난 지금, 에너지전환 정책에 대한 진솔한 소통과 점검, 보다 나은 대안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다.
‘에너지포럼 2018’은 북한의 핵폐기를 전제로 남북한과 북미 관계가 급진전되면서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남북 교류협력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과제가 추가됐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과 에너지 산업의 대응 방안, 에너지 전환을 통한 지속 가능한 경제발전, 합리적 거버넌스 구축에 초점이 맞춰졌다.
포럼 첫 날인 7일에는 △에너지전환의 배경과 필요성 △차세대 전력산업의 역할 △전력 수급 및 계통안전화 방안 △에너지전환의 효과적 이행을 위한 주요정책 방향 △남북 에너지협력과 동북아 수퍼그리드 등 5개 세션이 진행된다.
첫 세션에서는 친환경 에너지정책과 2030 기후전략, 미세먼지 걱정없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지고, 2∼5세션에서는 주제별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각 세션별 좌장으로는 각각 손양훈 인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강승진 산업기술대학교 에너지대학원 교수, 김진우 연세대학교 글로벌융합기술원 특임교수, 문승일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가 나선다. 이 외에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환경대학원 교수, 박종배 건국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 양성배 한국전력거래소 처장, 김현재 에너지경제연구원 전력정책 실장, 김진호 광주과기원 융합기술학과 교수, 안윤기 포스코 에너지환경사업 실장, 박광수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손성용 가천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 이대식 여시제 동북아 연구실장, 윤재영 한국전기연구원 전력망 본부장, 김홍균 한국전력공사 계통기획처장, 이상준 국민대학교 유라시아학과 교수 등이 패널로 나서 열띤 토론을 펼친다.
포럼 둘째날인 8일 역시 △에너지전환과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신산업 신재생에너지 확대전략 △가스산업 대응전략 △원자력산업 대응전략 △지속가능한 신산업 생태계 구축 등 5개 세션이 열린다. 첫 세션에서는 친환경 에너지정책과 2030 기후전략, 미세먼지 걱정없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2∼5세션에서는 발제와 토론이 이어진다.
세션별 좌장은 박진호 R&D 전략기획단 에너지MD, 박희천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 안남성 한양대학교 에너지학과 초빙교수, 이경상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 원장이 맡는다. 이어 이태동 연세대학교 교수, 김성수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정책실장, 박대일 롯데물산 몰기술팀장, 이상훈 녹색에너지 전략연구소 소장, 석광훈 이화여대 소비자학과 겸임교수, 이기호 한국가스공사 경영연구소장, 허재용 포스코경영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류권홍 원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강재열 한국원자력 산업협회 부회장, 박종운 동국대학교 원자력시스템공학과 교수, 김인식 한국 원전 수출산업협회 회장, 노동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전정책실장, 김성우 환경에너지연구소장, 기준학 한화경영연구소 연구위원, 홍준희 가천대학교 에너지 IT 학과교수, 최준규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 패널로 나서 토론을 진행한다. 좌장을 제외한 세션별 패널은 4명씩이다.
‘에너지포럼 2018’을 기획한 에너지경제신문 정우진 부사장은 "이번 포럼에는 우리나라 에너지 관련 정책 담당자와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석한다"며 "이들의 통찰력 있는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을 통해 미래 세대에 물려줄 대한민국 에너지 정책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29년간 에너지 분야에서 독보적인 콘텐츠와 소통 능력을 확보한 에너지경제신문과 글로벌 허브 에너지정책 연구기관인 에너지경제연구원이 모든 역량을 기울여 마련한 이번 포럼에 많은 성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