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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수성구, 분당 등 '지역 내 강남'도 불패신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5.02 11:10

깃발만 꽂으면 불황에도 끄떡 없어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투시도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투시도 (사진=더피알)


[에너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강남불패’ 신화가 지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분양 흥행을 보증하기 때문에, 건설사들은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 내 강남’에 잇따라 새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다.

2일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분당 더샵 파크리버’, 용인시 수지구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2차’가 선보인다. 지방에서는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 대구 수성구 ‘힐스테이트 범어’,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영어교육도시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가 공급된다.

지역 내 강남은 사통팔달 교통망, 명문 학군을 갖춰 수요층이 많다. 부촌이라는 상징성도 있어 서울 강남처럼 ‘깃발’만 꽂으면 분양이 되고 집값 상승폭도 가파르다. 임차수요도 많아 상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을 사려는 자산가의 관심도 높다.

시장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강남에는 수요가 계속해서 몰리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성남시 분당구 3.3㎡당 아파트 매매값은 1846만원으로 경기도 평균인 1058만원을 뛰어 넘는다.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작년 상업용 부동산 거래 건수도 분당구에서 성남시 전체의 40.5%에 해당되는 536건이 거래됐다.

수지구는 용인의 강남으로 불린다. 용인시는 올 2월 미분양이 1023가구에 달하지만 수지구에 나온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1차’는 1순위에서 올해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평균 39.5대 1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이 밝힌 중대형 상가 수익률도 8.2%에 달해 경기도 평균(7.8%)을 웃돈다.

지방판 강남 인기 몰이도 예사롭지 않다. 작년 부산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두 곳에 나온 1784가구에 10만 3743건의 1순위접수가 몰려 평균 58.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3년간 집값 상승폭도 해운대구(35.9%), 수성구(25.6%)에 달해 수도권 평균(21.1%) 보다 높다.

상권도 몸집을 불리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해운대구 작년 표준 공시지가는 13.2% 올라 서울 평균 상승률인 6.89%를 뛰어넘었다.

서귀포시 제주영어교육도시도 국제학교 4곳이 개교해 제주도에서 ‘나홀로 흥행’ 중이다. 제주영어교육도시는 내국인 국제학교 입학제한이 없어 교육열 높은 학부도들에게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영어교육도시 ‘삼정 G.edu’ 전용면적 84㎡ 호가가 올 들어 8억 원에 달한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값인 7억 원을 웃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지역 내 강남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으로 인해거주를 원하는 수요가 몰리고 업체별로 상권에서 주도권을 쥐려는 경쟁도 치열하다"며 "규제, 경기 부침에 따른 영향도 덜 받는 편"이라고 말했다.

지역 내 강남에서 신규 분양도 이어진다.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HDC아이앤콘스가 시공하는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가 5월 분양 될 예정이다. 지역 내 첫 생활숙박시설로 전용면적 116~135㎡ 총 145실 규모다.

생활숙박시설은 취사시설을 포함한 설비가 갖춰져 있으며, 개별 등기가 가능하고 지역 제한 없이 청약 통장이 없어도 분양 받을 수 있다. 아파트에 적용되는 4베이(Bay) 구조로 대부분 설계되고, 이면 개방형 구조(일부),팬트리,드레스룸 등도 도입된다. 단지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43실 규모의 상업시설 ‘아이파크 스토어’도 함께 조성 계획이다.

아파트 분양도 이어진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5월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선보인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9~84㎡ 506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165실로 구성된다.

용인시 수지구에서는 5월 롯데건설이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2차’전용면적 전용 84~244㎡ 1094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2일에는 대우건설이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에 짓는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 아파트 1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전용면적 84㎡ 총 548가구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도 이달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에 ’힐스테이트 범어‘를 내놓는다. 전용면적 74~118㎡, 414가구로일반 분양은 194가구다. 수성구 명문 학군을 도보로 통학 할 수 있으며 대구지하철 2호선 수성구청역이 도보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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