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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4구 아파트값, 33주만에 일제히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4.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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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출처=한국감정원)


[에너지경제신문 최아름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4위로 밀려났다. 강남 4구는 2017년 8월 이후 8개월만에 모두 하락전환 했다.

한국감정원이 26일 발표한 4월 4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평균 매매가 변동률은 -0.04%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모든 신규 입주물량이 늘어나 매매가 하락폭이 커졌다.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이 시행되면서 강남 4구는 2017년 8월 4주 이후 33주만에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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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출처=한국감정원)


시도별로는 광주가 0.07%로 주택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세종 0.06%, 제주 0.05%, 서울 0.03% 순이었다. 충남은 -0.23%, 울산 -0.22%, 경남 -0.16%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는 특히 2017년 2월 1주 이후 62주만에 매매가 하락전환이 일어났다. 세종에서는 일부 저평가된 단지 매물이 소진되며 상승전환이 일어났고 제주는 공급이 증가되고 있으나 선호도 높은 대단지 수요와 도심 가격급등 부담에 따른 외곽지 수요로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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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출처=한국감정원)


서울은 특히 다주택자 양도세 증과 이후 급매물이 회수됐으나 매도, 매수자가 모두 관망하는 분위기다. 강북권역은 공덕1구역 정비사업 호재 등으로 마포구에서 상승했고 성동, 노원구는 재건축, 노후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하며 0.06%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 전 지역에서는 동작구가 0.26%를 기록하며 매매가 변동률이 가장 높았으나 강북권역의 평균 매매가 변동률은 0.01%에 그쳤다. 강남4구는 8개월만에 일제히 하락했다. 강서구는 보합전환하며 전체적으로 강남권역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이 둔화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0.11%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풍부한 신규 입주 물량으로 전세 시장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은 특히 수도권 입주 물량이 늘어나며 10주 연속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광주 0.03%, 전남 0.01%의 변동률을 보였고 제주는 보합, 세종은 -0.41%, 울산 -0.29%, 경북 -0.15% 순으로 하락했다.

서울은 전세가 변동률 -0.12%를 기록했다. 강남권역에서 특히 전세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9500가구 규모의 헬리오시티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강남 4구에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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