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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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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접근성 따라 집값 격차 벌어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4.19 09:56

대형병원 인근 상반기 신규분양단지 잇따라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_투시도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에너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대형병원과의 접근성이 좋은 단지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의사·간호사 등 의료 종사자들이 직업 특성상 직장과 가까운 곳에 거주하려고 해 수요가 탄탄하다는 점도 대형병원 인근 아파트 단지의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건강형평성학회가 최근 발표한 ‘건강 격차 프로파일’에 따르면 전국의 기대수명은 82.5세, 건강수명은 67.1세다. 우리나라에서 기대수명이 제일 높은 곳은 경기 과천시(86.33세), 경기 용인시 수지구(85.03세), 서울 강남구(84.75세) 순다. 건강수명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74.76세), 서울 서초구(74.35세), 경기 용인시 수지구(73.2세) 순이다.

기대수명은 가장 높은 지역과 가장 낮은 지역의 격차가 7.32이고, 건강수명은 격차가 13.07년으로 더욱 크게 나타났다. 대체로 소득수준이 높은 지역과 지자체의 재정자립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이 높았으며, 보건의료 인프라 차이 역시 격차를 키우는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보건복지부에서 지난 달 발표한 국민보건의료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소재지별 보건의료기관 수를 백만 명당 숫자로 환원한 결과 서울 강남구는 5110개를 기록했다. 서울시 서초구는 3255개, 성남시 분당구는 2205개 등으로 높게 나타났다. 강원도의 1573개, 충청북도의 1649개 등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남을 알 수 있다.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이 보건의료 인프라와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대형병원과의 접근성에 따라 집값의 차이가 나고 있다.

13일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강북삼성병원 옆에 위치한 서울 종로구 평동의 ‘경희궁자이(3단지)’ 전용면적 84㎡ 일반평균매매가는 13억 원을 기록했다. 다소 거리가 떨어져 있는 독립문역 인근 ‘ㅇ’ 아파트 전용면적 84㎡ 일반평균매매가는 8억 원으로 가격에서 차이가 났다.

인천 남동구에 있는 길병원과 인접해있는 ‘구월힐스테이트, 롯데캐슬골드 1단지’ 아파트의 전용면적 84㎡ 일반평균매매가는 3억 6500만 원이다. 인근 간석동에 있는 ‘ㄱ’ 아파트의 전용 84㎡ 일반평균 매매가는 3억 2500만 원으로 4000만 원 가량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송도, 서수원, 광명 등 각 지역에서 대형병원 개원 관련 계획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종합병원 개원으로 정주여건이 마련됨은 물론 지역민들의 주거만족도가 높아지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병원 인근 주요 아파트 분양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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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위기 속에서, 대형병원 인근을 강조하는 상반기 신규분양단지들이 잇따르고 있다.

대우건설은 5월 경기 수원시 대유평지구(구 KT&G부지)에서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주거 및 상업, 교통, 업무, 문화 등을 연계 개발하는 대규모 주거상업복합단지로 전용면적 59~149㎡ 아파트 14개동, 2355가구 규모이며 단지를 둘러싼 도시공원이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이 위치하고 있으며 차로 10여분 거리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아주대학교병원이 있다.

롯데건설은 5월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620번지 일대에 ‘청량리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지하 8층~지상 최고 65층, 5개동, 전용면적 84~102㎡로 구성된 공동주택 1372가구와 오피스텔 528실 총 1900가구 규모다. 동대문세무서·동대문구청·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등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현대건설은 5월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1-1구역에 ‘힐스테이트 신촌’을 선보인다. 1226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이중 34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상 최고 21층, 16개동, 전용면적 37~119㎡로 구성됐다. 신촌세브란스 병원과는 차량으로 10여 분 거리로 이용이 편리하다.

포스코건설이 5월 분양예정인 ‘분당 더샵 파크리버’는 공동주택, 오피스텔,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지상 최고 34층, 7개동, 총 671가구로 아파트는 전용 59~84㎡ 506가구, 주거용 오피스텔은 84㎡ 165실로 이뤄졌다.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 혁신파크가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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