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View] 태양광 모듈, 어떤 것 선택해야 하나?.."고민이네!"

정종오 기자 ikokid@ekn.kr 2018.04.03 1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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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업체 모듈, 효율 높은데 가격 비싸...
해외업체 모듈, 가격은 저렴한데 사후관리 부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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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모듈


[에너지경제신문 정종오 기자] 모듈 시장을 두고 태양광 발전소 사업자들이 고민에 빠졌다. 한화큐셀코리아, 신성이앤지 등 국내업체들의 태양광 모듈은 효율이 뛰어난 반면 가격이 비싼 편이다. 반면 해외업체인 캐나디안솔라(Canadian Solar)와 자(JA) 솔라의 경우 가격은 저렴한데 통합품질과 사후관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태양광발전소 사업자들은 국내와 해외업체의 이 같은 장단점을 비교하면서 어떤 모듈을 쓸지 판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전라도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준비하고 있는 한 업체 대표는 "모듈 시장에서 국내업체와 해외업체의 장단점이 분명해 어떤 제품을 쓸지 고민"이라며 "가격면에서는 해외업체 모듈이 경쟁력이 있고 효율과 사후관리 측면에서는 국내업체가 우위를 점하고 있어 판단하기 쉽지 않다"고 전했다.

현재 우리나라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은 한화큐셀코리아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성이앤지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한화큐셀코리아 관계자는 "연간 8기가와트(GW)발전량에 달하는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며 "우리 제품이 다른 업체 제품보다 약 10% 정도 비싼 것은 맞는데 장기적으로 봤을 때 비용대비 효과는 더 뛰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태양광 모듈은 한번 설치하면 약 25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며 "초기 구축비용이 타업체보다 조금 비싸기는 한데 장기적으로 효율과 사후관리, 통합품질 등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우리 제품이 더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와 함께 태양광발전 사업자는 물론 모듈 생산업체들을 중심으로 객관적 데이터 생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따라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저변을 넓혀나가고 있다. 반면 이 분야에 대한 관련 데이터 생성은 전무한 실정이다. 태양광 발전 사업자들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시장 점유율 등 객관적 데이터 생성이 필요하다"며 "관련 예산 확보를 통해 통계청과 데이터 수집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여의치 않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태양광발전 사업자들이 관련 제품에 대해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분석할 ‘기술검증사’를 고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국내 모듈 생산업체의 한 관계자는 "미국이나 유럽 등 대부분 태양광발전소 사업체들은 전문 기술검증사를 고용해 테양광 모듈에 대해 구체적이고 입체적 검증과정을 거쳐 선정한다"며 "국내에서 태양광발전 사업을 하는 업체들의 경우 영세한 곳도 있고 기술검증사를 고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태양광 사업자들이 난립하고 있는 것도 문제점 중의 하나로 꼽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에너지 전환 정책과 함께 연착륙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게 중요하다"며 "객관적 관련 통계는 물론 장기적 관점에서 여러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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