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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한국식품과학회, ‘제6회 비타민 C 국제 심포지엄’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3.20 17:58

김현식 광동제약 사장

▲김현식 광동제약 사장이 ‘제6회 비타민 C 국제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광동제약 제공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광동제약은 20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6회 비타민 C 국제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 비타민 C 국제 심포지엄은 한국식품과학회가 주최하고 광동제약이 후원하는 국제 학술행사로 의료와 식품과학 등 관련 분야 국내외 연구자들이 비타민 C의 새로운 효능 등을 발표하고 논의하는 자리다.

황재관 한국식품과학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비타민 C는 건강한 삶을 위한 핵심 성분이지만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식품이나 식이보충제로 섭취해야 한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이 비타민 C가 줄 수 있는 국민의 건강한 삶에 대해 학문적이고 실용적인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비타민 C는 피로를 개선하고 우리 몸에 활력을 주며, 노화를 예방한다"며 "오늘 연구 성과로 발표된 다양한 효능들이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광동제약도 역할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심포지엄에서는 비타민 C가 갖고 있는 질병 예방과 항피로 효과 등을 통해 평소 건강 유지를 돕고 노년기에 건강하게 수명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여러 연구 결과들이 발표됐다.

미국 오레곤주립대 라이너스 폴링 연구소의 프레드 스티븐스 교수는 ‘질산염 내성 예방을 위한 비타민 C 보충’이라는 주제로 비타민 C가 체내 발암물질 생성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협심증과 심부전 치료에 많이 이용되는 글리세릴 트리니트레이트(GTN)가 유발하는 질산염에 관한 내성에 대해 비타민 C의 보호적 역할을 규명했다. 스티븐스 교수는 "비타민 C를 보충하는 것은 단순하면서도 저렴한 인체 내 질산염 내성 예방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지호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동서의학과 교수는 ‘비타민 C가 본태성 고혈압 쥐의 혈압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비타민 C의 혈압 강하 효과를 발표해 주목 받았다. 그는 "본태성 고혈압 쥐에게 10주간 비타민 C를 투여해 수축기와 이완기 모두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밴더빌트 대학의 피오나 해리슨 교수는 ‘비타민 C 결핍과 시냅스 글루탐산염 독성의 알츠하이머병과의 관련’이라는 연구를 통해 비타민 C 부족이 학습과 기억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 해리슨 교수는 "실험 결과 비타민 C 부족이 알츠하이머 질환을 비롯한 신경 퇴행성 질환의 원인이 될 가능성도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날 심포지엄은 ▲안정희 건국대학교 식품생명과학부 교수의 ‘조골세포에서 BMP-2/RUNX2/SMAD5 신호 활성화와 TRAP 신호 전달 억제를 통한 비타민 C의 골 개선 효과에 관한 연구’ ▲존 윌슨 미국 버팔로대학교 운동영양학과 교수의 ‘패혈증과 비타민 C’ ▲강주섭 한양대학교 의학대학 약리학교실 교수의 ‘만성피로증후군에서 타우린과 비타민 C 항피로 효능 연구’ ▲옌스 라이케스펠트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생명과학부 교수의 ‘최적의 비타민 C 섭취량은?’ 등의 발표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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