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학교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DB) |
지난 14일 김성익 삼육대 총장과 김용선 양성평등센터장은 재학생 전원에게 보내는 담화문에서 "삼육대는 성희롱, 성폭력 사건 발생시 피해자 보호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상담·의료·법률·보호 등의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성관련 문제 발생시 민형사상 책임 등 강경한 제도와 방법으로 대처할 예정이며 100%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총장은 같은날 교수와 직원에게 보내는 담화문을 통해서도 "자신의 말과 행동 다체에 아무런 의식조차 가지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성폭력의 가해자가 되고 다른 사람을 성 피해자로 만들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구성원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스스로를 점검하며 인간의 존엄성과 성 평등의식을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학생을 인격적이고 동등한 관계로 인정하고 존중과 배려하는 마음으로 대한다 △학생들과의 모든 의사소통에 반드시 예의를 갖춘다 △성 비위와 직접 관련되거나 제3자의 문제를 인지했을 시 즉시 양성평등센터에 신고한다 △본인이 학생에게 실수했다는 생각이 들거나 혹 성 관련 문제제기를 받았을 경우 상대방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자신의 언행을 바로 잡는다 등 10가지 원칙도 제시했다.
한편 삼육대는 13일 ‘학생·교원 성희롱, 성폭력 온라인 신고센터’를 개설했고 상시 운영중인 양성평등센터에는 전문 상담인력을 배치해 피해자 신고와 심층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오는 19일부터는 학생과 교수, 직원이 함께하는 ‘위드유(#WithYou)’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성희롱, 성폭력 근절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