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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토론회-바른미래당의 길을 묻는다’ 7회 연속 열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3.06 14:51

- 하태경 의원 "바른미래당 ‘비전’ ‘역량’ ‘정체성’ ‘정치적 진로’ 확립하는 공간 될 것"

캡처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정 기자] 바른미래당이 매주 화요일 ‘화요토론회 ‘바른미래당의 길을 묻는다’는 제하로 토론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6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7회에 걸쳐 진행될 이번 토론회는 싱크탱크 미래(대표 오승용)·사회디자인연구소(소장 김대호)가 공동주최하고, 바른미래당 하태경·오세정 의원이 공동후원한다.

화요토론회 ‘바른미래당의 길을 묻는다’는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 간 통합으로 창당된 바른미래당의 정체성·정책·정치적 진로·6월 지방선거 전략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6일 진행될 1차 화요토론회에서는 ‘미래개혁노선의 비전과 전략을 묻는다’의 주제로 바른미래당의 비전과 전략을 논의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총 4명의 토론자가 참여한다.

진수희 전 의원은 지금 상황을 "안보 위기, 국민통합 위기, 민생 위기, 인구 위기, 미래 위기 등 공동체의 존립을 위협하는 총체적 위기"로 규정하며 "바른미래당은 공화주의(共和主義)를 지향할 것"을 주장했다.

이어 "공동체의 복원과 번영을 위해, 기존의 보수아젠다, 진보아젠다 가릴 필요 없이 수용해 합리적진보+중도+합리적보수층, 즉 ‘反민주, 反한국당’ 성향 유권자 층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화요토론회 공동 주최자인 오승용 싱크탱크 미래 대표는 "다당제는 선거정치의 우연적 결과이지 정치의 목적일 수 없다"며 "제3당의 다당제를 지키자는 주장은 공허하며, 국민은 다당제 그 자체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대안을 갈망하고 있다. 지난 대선처럼 애매하고 추상적인 먼 미래 이슈가 아니라 현실의 갈등(10대 90 또는 20대 80)을 해결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토론자 주대환 사회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는 문재인정부의 ‘김성수 훈장 취소’, 더불어민주당의 ‘백범 김구를 받드는 행위’ 등을 두고 "족보를 조작해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바꿔치기(換父易祖)하는 패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바른미래당은 보수니 진보니 하는 단어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면서 "선명 야당의 길을 선택해 보수진영으로 불리는 야권의 패권을 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1차 화요토론회의 좌장을 맡는 하태경 의원은 7회에 걸친 화요토론회가 바른미래당의 나아갈 길을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 의원은 "한국 정치사는 물론, 정당사에도 없는 길을 바른미래당이 가고 있다. 처음이기에 쉽지는 않다. 그렇지만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기대감을 알고 있기에, 바른미래당은 그 길을 가야 한다. 7주간의 화요토론회가 바른미래당이 갈 길을 분명히 하고, 국민에게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드리는 공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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