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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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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도시정비사업으로 ‘비상’ 꿈 꾼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2.26 15:58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수 69건으로 서울서 가장 많아
-올 상반기에만 재건축·재개발 2곳씩 분양 앞둬


서울 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의 한 주거지역. (사진=에너지경제신DB)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서울시 영등포구가 최근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으로 대단지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주거여건이 대폭 개선되면서 낙후 지역에서 벗어나고 있다.

26일 서울시청에 따르면 작년 말 서울 영등포구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수는 69건으로 서울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3위를 기록한 서초구(58건)·성북구(52건) 보다 10여건 더 많은 수치다.

영등포구의 경우 교육 여건이 좋지 않고 높은 노후화 아파트 비율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적은 지역 중 하나로 꼽혀 왔다. 그러나 서울시가 서울 3대 도심축의 한 곳으로 영등포를 선정하면서 개발에 나서면서 집값이 올랐다.

신길뉴타운 7구역 ‘래미안 에스티움’ 전용면적 59㎡는 작년 11월 6억7500만원에 거래됐다. 4억원 초반대였던 분양가를 고려하면 2억원 이상 올랐다.


영등포구 주요 재건축, 재개발 사업 진행 현황
구분 사업장명 진행단계
1 대림3구역 (e편한세상 보라매 2차) 관리처분인가
2 당산 상아현대 아파트(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사업시행인가
3 문래 진주아파트 조합설립인가
4 신길3구역 관리처분인가
5 신길8구역 철거
6 양평제12구역, 양평제13구역,  영등포 기계상가 사업시행인가
7 여의도 광장, 수정, 대교아파트 추진위원회승인
8 영등포1-13구역 조합설립인가
9 영등포1-2구역 조합설립인가


◇ 서울시, 대대적인 개발에 나서…"집값 상승 기대"

신길뉴타운은 신림선 경전철 보라매역(2022년 예정) 등 개통 시 서남부권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신길뉴타운의 개발 면적(146만㎡)이 영등포뉴타운(14만4512㎡) 보다 10배 이상에 달한다.

반면 영등포뉴타운은 여의도 접근성이 신길뉴타운 보다 앞선다. 최근 영등포뉴타운 1-3구역에 공급된 ‘영등포꿈에그린(한화건설)’은 분양 결과 평균 21.35대 1을 기록하며 인기 지역 중 한 곳으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영등포는 우수한 생활인프라와 미래가치에 비해 낙후 지역이라는 이미지가 남아있어 지역가치가 저평가된 편"이라며 "개발에 따라 집값이 더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영등포구 아파트의 ㎡당 평균단위가격이 543만원(2015년 1월)에서 703만원(2018년 1월)으로 약 30%(한국감정원 기준) 올랐는데 같은 기간 동안 강남구가 1067만원에서 1418만원으로 33% 상승한 것과 비슷하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웠다. 작년 12월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를 보면 마포구(6억5000만원)가 양천구(6억500만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 "스마트메디컬특구 속도 내야"

중소벤처기업부가 작년 12월 지역특화발전특구 5곳 중 하나로 영등포 스마트메디컬특구를 지정했는데, 오는 2022년까지 약 736억원을 의료관광을 위한 병원시설 확충에 매진키로 했다.

중기청에 따르면 이 특구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62번지 등 45필지에 위치하며 사업비는 시비 37억원, 구비 76억원, 민간자본 623억원으로 조달된다.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주민들은) 병원이 들어설 경우 편의시설이 개선돼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빨리 병원시설이 들어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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