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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동의 주공8단지 아파트.(사진=신보훈 기자) |
강북에서 최고의 교육 환경을 자랑하는 노원구 중계동 은행사거리에는 학원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었다. 뛰어난 학군 외에도 학원가도 탄탄하게 갖춰져 있는 이곳에서는 방학기간임에도 참고서를 손에 들고 걸어가는 학생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정부에서 자사고, 특목고의 폐지 움직임을 보이면서 전통적인 명문 학군인 중계동 단지는 강남 8학군과 함께 집값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계동에는 지어진 지 20년 넘은 주공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1군 브랜드 아파트는 은행사거리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떨어져 위치했고, 준공연도 또한 10년 이상이었다. 재건축을 기대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남은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계동에는 매매거래가 활발하다. 교통이 잘 갖춰져 있지 않더라도 교육이라는 강점 하나만을 보고 일찌감치 자리를 잡으려는 젊은 부부의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가격에 부담을 느껴 강남 8학군에 들어가지는 못하지만, 강남 집값 대비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강남 못지 않은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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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동 은행사거리에 위치한 학원가. 강남 8학군 못지 않은 교육열로 유명하다. |
◇경전철 개통 호재, 집값은 4억원대
중계동은 2024년 개통 예정인 동북선경전철의 수혜지역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동북선경전철은 상계역~은행사거리역에서 마장동~왕십리역으로 연결되는 노선이다. 현재 중계동은 교통여건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추가 집값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우이신설선의 경우에도 작년 개통 이후 주변 아파트 가격이 1억 원까지 오른 바 있다.
동북권 지역에 예정된 각종 개발호재도 장점이다. 중계동 아래의 광운대역 철로는 총 사업비 2조5000억 원을 들여 동북권 최대규모로 개발할 예정이다. 바로 옆 창동역 주변으로는 서울시가 창업·문화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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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 철도 부지. 광운대역 주변은 총 사업비 2조5000억 원이 투입되는 개발을 통해 동북권 랜드마크로 거듭날 예정이다. |
은행사거리에 위치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솔직히 교통이 좋은 지역은 아니지만, 교육환경 하나를 보고 들어온다"며 "20년이 넘은 아파트지만 물건을 내놓자마자 매매가 체결된다. 앞으로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확신을 다들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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