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삼영엠텍, 조선·기계 업황을 기대한다면 주목할 기업

김순영 전문기자 ekn@ekn.kr 2018.01.31 14: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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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삼영엠텍, 조선·기계 업황을 기대한다면 주목할 기업


[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삼영엠텍의 실적 회복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조선과 기계 등 전방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구조물 구조재와 플랜트 기자재의 수주량이 늘면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삼영엠텍은 작년에도 지진 등 내진설계 관련 종목으로 관심을 모았으나,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가 올라가기 위해서는 전방 산업의 회복이 가장 중요해 보인다.


◇ 선박 중심에서 플랜트·구조물·풍력으로…사업다각화로 불황 극복

삼영엠텍은 1997년 삼성중공업 주강사업부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주요 제품은 플랜트 기자재, 선박엔진 구조재, 구조물 구조재와 풍력 기자재 등이다.

조선업황이 활황을 보였던 지난 2006년 중국 대련시에 소재공장을 준공해 국내와 중국내 엔진메이커, 조선 관련 기자재 업체에 필요한 소재를 조달해왔다. 때문에 과거 조선 기자재 부품사로 알려질 만큼 선박엔진 구조재 매출 비중이 절대적이었다.

그러나 조선업황이 구조조정 등의 불황을 겪으며 2011년을 기점으로 플랜트, 구조물, 선박엔진, 풍력 등의 사업들이 상호보완적인 매출 비중을 갖췄다.

지난 2011년 선박엔진구조재의 매출비중이 62%를 기록했지만 올해 2017년 매출 비중은 선박엔진 33%, 플랜트기자재 35%, 구조물구조재 30%, 풍력기자재 2%를 기록했다.

사업별 매출액

▲삼영엠텍 연도별 주요 사업부 매출액 (자료=DB금융투자)



◇ 교량 구조재의 수주 급증…‘팔레트카’, 성장동력으로 주목


이 같은 매출 비중 변화는 교량받침 등의 교량 구조재의 수주가 급증한 덕분이었다. 교량받침은 교량구조재와 광산플랜트용 팔레트카, 지진 등 외부 영향으로 구조물을 보호하는데 사용된다.

특히 팔레트카는 삼영엠텍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았다. 팔레트카는 높은 설계 기술과 많은 제작경험이 요구되며, 경쟁사가 적다. 이에 따라 고마진을 유지하며 기업 재평가를 이끌어낼 것으로 평가 받기도 했다.

팔레트카

▲광산플랜트 설비부품 팔레트카(Pallet Car) (자료=삼영엠텍)



이처럼 삼영엠텍은 그동안 전방산업 부진에도 주력제품 다변화를 통해 전방산업의 불황을 극복해 왔다. 올해 증시에서는 삼영엠텍을 좀 더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전방산업인 조선업황의 회복 가능성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 플랜트 기자재 수주량 증가 기대…실적 급증 가능성의 핵심

작년 5월 DB금융투자에서는 중소형 탐방노트를 통해 기계업종 내 중소형주 가운데 삼영엠텍을 주목하는 리포트를 제시했다. 구조물 구조재와 플랜트 기자재의 가시적인 수주량 증대가 흑자전환으로 이어질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조선산업의 지난 2016년까지 화두는 구조조정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작년 조선 운임과 중고선가가 반등하고 유조선(VLCC) 중심의 발주가 시작되고 있음을 주목하고 있다. 업황이 바닥을 지났다면 구조조정의 긍정적 효과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제한적이지만 1등 중형 조선사와 기자재 업체에도 조금씩 온기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주잔고

▲작년 3분기 기준 수주 상황 (자료=전자공시시스템)



◇ 상호보완적인 사업 구성…구조물 구조재는 실적개선의 핵심

삼영엠텍의 매력포인트는 플랜트·구조물·선박엔진·풍력 등의 사업들이 상호보완적으로 매출에 기여하고 있는 사업 안정화다.

매출 기여도를 빠르게 보여줄 사업은 구조물 구조재다. 교량받침과 내진보강재 등 수주 증가를 통해 삼영엠텍의 매출과 수익성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수주잔고증감

▲삼영엠텍 주요 사업부별 수주 잔고 증감 (자료=DB금융투자)



또 비중은 작지만 풍력발전기용 부품인 플래닛 캐리어(Planet Carrier)는 인도쪽 물량 비중이 더 많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중국 경쟁업체가 환경오염 유발로 생산이 중단되면서 삼영엠텍의 자회사인 대련삼영두산금속제품유한공사(DSD)로 물량 이전 문의가 늘어난 점도 긍정적이다.

계열사_다트

▲자료=전자공시시스템



삼영엠텍에서 발표한 작년 3분기까지의 실적은 부진했다. 작년 1분기 매출 123억원, 영업손실 11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 감소로 고정비가 늘어났고 이익 기여도가 높았던 플랜트 기자재 부진으로 영업 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2분기 들어 다소 회복세를 보였지만 3분기 실적은 다시 악화되었다. 매출 141억원, 영업손실 3000만원을 기록했다.

분기별실적_다트

▲자료=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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