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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 계약 성사됐지만... 은행 계좌 막혀 속 타는 지닉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1.30 13:11
[지닉스_이미지} 지닉스 로고(좌), 치후360 로고(우)

▲오픈을 준비중인 지닉스가 ‘치후360’으로부터 투자 유치 계약을 성사시켰다. (사진=지닉스)


[에너지경제신문 이상훈 기자] 한·중 합작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지닉스(Zeniex)’ 오픈을 준비 중인 코리아코인익스체인지(대표 최경준)는 ‘북경치후투자관리유한공사(Beijing Qighoo Investment Management Ltd.)’로부터 투자 유치 계약을 이끌어냈다고 29일 밝혔다. 북경치후투자관리는 중국 보안 솔루션 기업 ‘치후360(Qihoo 360 Technology Co. Ltd.)’의 계열사로 국내외 유망 기업 발굴 및 투자를 위해 설립된 금융투자회사다.

양측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블록체인 보안 기술 향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블록체인을 응용한 보안 및 거래소 인프라를 위한 새로운 솔루션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치후360은 중국 최대의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치후360의 인터넷 보안 제품 사용자는 PC 솔루션 7억명, 스마트폰 솔루션 5억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인터넷 금융 서비스 자회사인 ’360진룽‘을 통해 퀀텀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360진룽 블록체인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블록체인 기반 신규 사업에 뛰어들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지닉스 투자 계약은 그 두 번째 행보라 할 수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오픈을 준비 중인 지닉스는 블록체인 관련 해외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타 거래소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를 위해 이번 치후360과의 투자 계약을 비롯해 여러 해외 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닉스는 중국 1위의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진써차이징(Jinse Finance)’과의 제휴를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수준 높은 해외 블록체인 동향에 대한 각종 정보를 독점 제공키로 했으며, 중국 최대 하드웨어 지갑 업체 ‘쿠션(Beijing Coldlar Information Technology Co,. Ltd)’과도 고객 자산 안전을 위한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또한 지닉스는 최근 360측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비트코인뉴(Bitcoin New) 재단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난해 12월26일 비트코인 블록에서 포크되어 나온 암호화폐 BTN을 향후 지닉스 거래소에 상장키로 합의했다. BTN이 국내 거래소에 상장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트코인뉴 재단 짱원판(Zhang Yunfan) 이사장은 "블록체인 기술의 응용성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사용자 층이 확대됨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은 안전성 이슈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지닉스와 같은 우수한 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협업해 블록체인 보안기술 고도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지닉스는 앞으로도 암호화폐 관련 해외 유력 기업들과의 사업 제휴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안전하고 편의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경준 대표는 "국내 암호화폐 관련 기업으로는 최초로 중국 최고의 보안 솔루션 기업인 치후360과 투자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지닉스 거래소의 보안 시스템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기술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여러 우려가 큰 만큼 고객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오픈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닉스의 이런 행보와 달리 국내 시장은 가상계좌 실명제가 30일 본격 시행됐다. 현재 지닉스는 실명계좌 입출금 계정 서비스를 갖춘 은행과 가상계좌 제공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당초 1월로 예정돼 있던 거래소 론칭 시기를 2월로 잠정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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