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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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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치즈버거=1달러"…美패스트푸드 업계 ‘1달러 전쟁’ 중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1.05 18:23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 (사진=A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미국 패스트푸드 업계에서 ‘1달러 전쟁’이 한창이다.

4일(현지시간) 미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청량음료와 치즈버거를 결합한 아침 메뉴를 1달러에 내놓은 맥도날드의 ‘달러메뉴’ 선제공격에 허를 찔린 경쟁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잇따라 대항 저가 메뉴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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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릴랜드 주 뉴캐럴턴에 위치한 타코벨 매장. (사진=AFP/연합)


타코벨은 25일부터 나초 프라이를 1달러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본사를 둔 윰 브랜즈의 자회사인 타코벨은 나초 프라이가 올해 베일을 벗게 될 총 20개 1달러 메뉴 중 첫 번째라고 소개했다.

캘리포니아에만 845개 매장과 3만4000여 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타코벨은 "맥도날드나 다른 업체들의 공세와 관계없이 우리 1달러 메뉴는 대세를 형성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지난해 맥도날드와 냉장육-냉동육 패티 논쟁을 벌였던 웬디스도 달러 전쟁에 가세했다.

웬디스는 버거, 치킨 샌드위치, 치킨 너겟, 프렌츠 프라이, 청량음료 등 여러 가지 단품 메뉴를 4가지씩 묶어 ‘4개 4달러’ 결합 메뉴를 개발했다.

른 패스트푸트 체인 잭인더박스도 ‘벨류 던 잭스 웨이’라는 프로모션을 기획하면서 비슷한 방식의 1달러 메뉴를 도입했다.

앞서 맥도날드는 새해부터 다시 선보이는 새 달러메뉴로 청량음료와 치즈버거를 1달러에, 커피음료(맥카페)와 베이컨 맥더블을 2달러에, 해피밀과 트리플 치즈버거를 3달러에 각각 출시했다.

맥도날드는 과거 더블 치즈버거를 1달러에 팔다가 수익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2013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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