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류세나 기자

cream53@ekn.kr

류세나 기자기자 기사모음




민용재 대표 "YJM게임즈 경영권 매각 없다…회사 성장에 집중"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12.20 16:28
KakaoTalk_20171220_160129032

▲민용재 YJM게임즈 대표.


[에너지경제신문 류세나 기자] 민용재 YJM게임즈 대표가 회사 경영권 매각설을 일축했다.

민 대표는 20일 오후 서교동 VR카페 ‘엔터VR’에서 열린 신규 합작사 비전 설명회에서 기자와 만나 회사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매각설은 사실과 다르다고 잘라 말했다.

민 대표는 "지금은 회사를 키워야 할 때"라며 "경영권 매각은 현재 고려대상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각대상자로 언급된) 넷마블과는 사업초기부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번 사안과는 관련이 없다"면서 "현재는 회사를 성장시켜 나가는 것에 집중하고 있고, 오늘 자리 역시 그에 대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민 대표는 ‘포트리스’, ‘카트라이더’ 등 넥슨의 유명 온라인게임을 흥행 반열에 올려 놓은 2세대 게임인으로, 2011년 게임 개발사 YJM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며 창업전선에 뛰어 들었다.

최근 경영권 매각설에 휩싸인 YJM게임즈는 지난해 인수한 코스닥 상장사로, 사실상 YJM패밀리의 핵심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VR콘텐츠 투자를 비롯해 퍼블리싱, 제휴 등이 YJM게임즈의 사업영역이다.

실제 YJM게임즈는 올 초 주연테크와 오프라인 VR 카페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주연YJM’을 시작으로 일본 상장게임사 구미와도 VR산업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한 합작사를 세우는 등 VR사업 확대를 위해 외부기업과의 접점을 다방면으로 늘려 나가고 있다.

또 VR개발사 일리언과 VR테마파크 전문기업 홍빈네트워크에도 지분투자를 단행했으며, 최근엔 관계사인 원이멀스를 통해 미국 VR개발사 서비오스와의 합작법인 ‘OS 벤처스(가칭)’를 출범, 서울 홍대지역에 VR콘텐츠 전문 카페 1호점을 내기도 했다.

민 대표를 만난 이날 행사 역시 ‘OS벤처스’의 사업계획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였다.

민 대표에 따르면 ‘OS벤처스’를 통해 선보이는 VR카페 ‘엔터VR’은 오롯이 VR콘텐츠만을 위한 전용공간이다. 앞서 주연YJM을 통해 선보였던 VR카페 ‘브리즈’가 PC온라인과 VR게임 두 가지 콘텐츠가 동시에 제공됐던 것과 차별성을 띄는 대목이다.

민 대표는 "‘엔터VR’은 상대적으로 마니아들이 좋아할 만한 하드코어 콘텐츠로 채워 넣을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이용자 데이터도 쌓고, 앞으로 개발에도 이러한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엔터VR에는 원이멀스와 서비오스에서 개발한 독자 콘텐츠를 비롯해 유명 지적재산권(IP) 기반의 VR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약 40여개의 게임 콘텐츠를 확보한 상태로, 홍대점을 필두로 앞으로 강남, 건대입구, 안양 등으로의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OS벤처스’의 원이멀스와 서비오스의 지분은 5대5다. 합작법인은 서비오스의 VR콘텐츠에 대한 국내 판권을 독점하게 된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