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비즈니스온, ‘기업 빅데이터’ 분석으로 성장성 보여줘야

김순영 전문기자 ekn@ekn.kr 2017.12.12 09: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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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비즈니스온은 지난 11월30일 상장한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 기업이다. ‘스마트빌(Smart Bill)’이라는 브랜드로 국내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가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기업거래 빅데이터서비스인 ‘스마트MI(Smart Market Intelligence)’다. 작년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스마트빌의 안정적인 성장과 스마트MI의 성장성이 확인되면 비즈니스온의 기업가치는 한단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실적

▲자료=BNK금융투자



◇ 안정성의 ‘스마트빌’…성장성을 주목하는 ’스마트MI‘

비즈니스온이 지난 11월30일 공모가 9000원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일반 청약 경쟁률도 1000:1이 넘을 정도로 공모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비즈니스온은 전자세금계산서와 전자계약, 스마트MI 등 기업서비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기업이다. 특히 전자세금계산서 브랜드인 ’스마트빌(SmartBill)‘은 플랫폼 연계와 ERP용 서비스 패키지, 실시간 연동 방식 등을 제공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전자세금계산서 발행량 1위를 나타내고 있다.

비즈니스온의 투자보고서에 의하면 전자세금계산서 시장은 전자세금계산서를 통한 부가가치세 신고를 기반으로 한 시장이며, 부가가치세는 GDP와 높은 상관 관계가 있다.

전자세금계산서 시장 규모는 연평균 2.9%로 성장하여 2020년 1346억원으로 전망된다. 특히 과세기간별 부가가치세 법인과 개인 등의 신고자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추세를 볼 때 전자세금계산서로 납부하는 신고인원 또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디피_다트

▲자료=전자공시시스템 투자설명서



비즈니스온의 안정적인 성장 중심이 스마트빌이라면 증권가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전자세금계산서를 바탕으로 수집된 실시간 기업 거래 빅데이터 분석 정보 서비스인 ‘스마트 MI(Smart Market Intelligence)’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온은 기업들에게 거래처 리스크 관리와 미수 채권 관리, 신규 거래처 발굴과 시장조사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관련 매출은 작년부터 발생한 초기단계다.

ICT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IDC에서는 향후 국내 빅데이터 시장 규모는 올해 25.8% 높은 성장률이 계속되면서 시장 규모는 2천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장기적으로 연평균 23.1%씩 성장하여 2020년에는 4141억원 규모로 현재보다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내소프트웨어규모

▲자료=전자공시시스템 투자설명서



작년 비즈니스온의 영업수익(매출액) 117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 63억원, 영업이익 26억원으로 영업이익률 41.9%를 기록했다. 또한 작년 비즈니스온의 지난해 순이익에는 소송과 관련한 충당금 설정이 일회성 비용으로 약 20억원이 발생했다. 이를 제외하면 47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이 순이익으로 볼 수 있다.

비즈온 실적증가율

▲비즈니스온의 영업수익과 증가율(좌)·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우) (자료=BNK금융투자)



BNK투자증권은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 ‘스마트빌’의 안정적인 성장과 ‘스마트 MI’의 신규 매출 확대로 높은 수익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 박혜린 회장의 그동안의 경영성과도 증권가에서 주목해

한편 비즈니스온의 실적전망과 함께 주목해야 할 것은 주주 현황이다.

주요주주인 옴니시스템과 바이오스마트의 박혜린 회장은 중소·중견기업 인수합병(M&A)에 많은 성과를 거둔 경영자다. 상장사인 신용카드 제조사 바이오스마트와 원격검침조사 옴니시스템을 지난 2009년 인수해 운영해 오고 있으며 비즈니스온은 2013년에 인수했다.

지분구조

▲자료=전자공시시스템 투자설명서



박 회장이 비즈니스온의 경영권을 확보했을 당시 인수자금은 86억원이었으며 옴니시스템과 바이오스마트 등의 비즈니스온 지분 가치는 공모가 9000원 기준으로 400억원 가까이 되고 있다.

박혜린 회장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및 옴니시스템 회장



◇ 매출 대부분은 여전히 ‘스마트빌’…‘스마트MI’의 성장성 보여줘야

다만 비즈니스온은 상장 이후 큰 과제를 남겨놓고 있다.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스마트MI의 성장성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스마트빌을 통한 매출 성장 증가율은 작년의 경우 1.1%에 그쳤기 때문에 스마트MI를 통한 성장 동력이 빠르게 확보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투자설명서를 통해 밝힌 바 있듯이 비즈니스온의 매출채권 회전율은 최근 3개년 평균 8.68회 수준으로 업종평균인 6.03회 보다 높은 수준이다. 소액의 다수 거래처와 짧은 채권회수기간으로 제한적이지만 자금 흐름과 유동성 위험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부담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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