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로봇동아리 ‘KUDOS', 2018 스키로봇 챌린지 본선 참여

▲국민대학교 ‘스키타는 로봇’과 로봇동아리 KUDOS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대)

[에너지경제신문 복현명 기자] 국민대학교는 로봇동아리 KUDOS가 평창 동계올림픽 시즌에 맞춰 내년 2월에 열릴 ‘2018 스키로봇 챌린지’ 본선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스키타는 로봇’을 만들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 스키로봇 챌린지는 동계올림픽을 대표하는 스키 종목을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구현하는 경진대회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홍보하고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흥미와 관심도를 제고하는 목적으로 개최됐다.

국민대 KUDOS팀은 매주 월요일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실내 스키장에서 로봇의 스키 실력을 체크하고 보완점을 찾아 성능을 키워내기 위해 로봇을 작동시키며 모의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파와 습기에 부품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국민대 조혀대학 의상디자인학과와 협업해 맞춤형 스키복을 제작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대 로봇동아리 KUDOS는 앞서 ‘축구하는 로봇’을 제작해 대내외적으로 많은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한윤호 국민대학교 로봇동아리 KUDOS 회장 학생은 "이번 프로젝트는 회로 설계·센서 시스템 구축·영상 처리 등 로봇 제작에 필요한 일련의 과정을 모두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등수와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원간의 긴밀한 호흡을 통해서 협업심을 기르고 향후 로봇 전문가가 되는 데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것에 더욱 의미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