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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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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 패권의 비밀(The Secrets of Hegemony)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10.18 12:50

지은이: 김태유·김대륜 교수, 펴낸곳: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서평] "4차 산업혁명 시대 패권의 향방을 제시하는 역작"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산업혁명의 진앙지인 영국을 대표하는 역사학자 패트릭 K. 오브라이언(Patrick Karl O‘Brien)은 김태유 교수의 저서 <패권의 비밀(The Secrets of Hegemony)>을 읽고 느낌을 이렇게 평가했다.

"수많은 사회과학자들이 수세기에 걸쳐 해답을 찾기 위해 끝없이 도전해온 하나의 큰 질문이 있다. 그것은 왜, 언제, 어떻게 경제적 패권과 지정학적 힘이 한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옮겨 가느냐이다. 

그중 가장 근사한 해답은 산업혁명에 성공한 나라와 실패한 나라간의 대분기(Great Divergence) 때문이었다. 이것은 영국, 미국, 독일, 일본, 동아시아, 그리고 중국에 이르기까지 예외가 없었다. 

그러나 산업혁명의 발생원인과 진행과정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패권의 현재와 미래의 향방을 예단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인류문명사회의 지성인들은 누군가가 풍성한 역사적 지식과 명료한 경제이론을 바탕으로 이 중요한 질문에 대해 설득력 있는 새로운 담론을 제시해주길 애타게 기다려왔다. 

김태유 교수는 뛰어난 경제학자이며 동시에 역사학자다. 이 책을 통해 그는 해박한 지식과 명쾌한 논리로 이 어려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 책은 훌륭한 역사서일 뿐만 아니라 미래 4차 산업혁명시대의 패권의 향방을 투영시켜 볼 수 있는 거울이다. 아낌없는 신뢰와 박수를 보낸다." 

한편, 유럽 역사학계의 석학 7명이 현재 김태유 교수가 ‘Economic Growth’와 ‘The Secrets of Hegemony’에 발표한 산업혁명과 경제성장에 관한 새로운 담론에 관해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 김태유 교수는...

▲저자인 김태유 서울대 교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콜로라도 CSM대학에서 자원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박사후과정(Post. Doc)을 거쳐 아이오나(IONA) 대학 경영시스템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1987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며,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 초대 대통령정보과학기술보좌관,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 대외직명대사 등을 역임했다.

국가발전론, 에너지·자원경제학, 산업·기술경제학 등의 분야에 많은 논문을 발표했으며, 대표 저서로는 ‘정부의 유전자를 변화시켜라’ ‘국부의 조건’ ‘은퇴가 없는 나라: 국가경제를 이모작하라’ 등이며, 역서로는 ‘황금의 샘Ⅰ,Ⅱ,Ⅲ’ ‘자원의 지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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