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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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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규리, 몽골 저소득층 돕는 화보 재능기부로 선행 앞장 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10.17 10:22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가 10월 17일 세계 빈곤퇴치의 날을 맞아 굿네이버스 몽골의 캐시미어 조합인 터드일츠 조합에서 제작된 캐시미어 제품을 국내 출시하고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굿네이버스는 35개 해외 사업국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소득증대와 경제적 자립을 통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각 국가와 지역에 맞는 다양한 조합의 운영을 지원해왔다.

이번에 출시되는 캐시미어 제품은 굿네이버스가 핸드메이드 제품 관련 조합의 판매를 돕고자 런칭한 통합 브랜드인 ‘메리쿱(MERRYCOOP)’의 첫번째 제품이다.

몽골어로 ‘따뜻함’이라는 뜻을 가진 ‘일츠’라는 제품명으로 선보이는 이번 제품은 성인 여성용 라운드 스웨터와 머플러, 아동용 가디건과 머플러가 출시된다. 판매는 온라인 편집샵 W컨셉과 굿 네이버스 기부 스토어를 통해 판매되며, 판매 수익금은 굿네이버스 소득증대 조합들의 발전을 위해 사용된다.

특히 이번 제품 출시에는 디자인에서부터 화보 촬영, 웹페이지 제작 등 출시 전 과정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재능 기부로 참여해 그 의미가 뜻깊다.

재능기부로 제품 화보 촬영에 참여한 배우 김규리는 촬영 내내 함께 하는 아동 모델들이 긴장하지 않도록 눈을 맞추며 직접 컨셉을 설명하는 등 현장 분위기를 밝게 이끌었다. 이처럼 배우 김규리의 제품 화보 참여 외에도 제품 디자인 및 기술조언, 웹페이지 제작, 패키지 디자인 등에 각계의 전문가들이 재능기부로 도움의 손길을 더했다.

배우 김규리는 “이번 굿네이버스의 제품 판매는 지역 주민들이 자립을 통해 스스로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제품의 화보라 더욱 의미가 깊은 것 같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내가 가진 재능을 통해 몽골의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무척 기쁘다”고 재능기부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현진영 굿네이버스 사회적기업단장은 “굿네이버스는 소득증대 조합 지원을 통해 개발도상국 지역주민들에게 물고기를 주기보다는 물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줌으로써 자립을 통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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