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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 독일 헤라우스 메디컬과 골관절염 치료제 공동 개발키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9.07 17:09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강스템바이오텍은 독일 헤라우스 그룹의 헬스케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헤라우스 메디컬과 골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강스템바이오텍이 보유하고 있는 제대혈 줄기세포 기술을 활용한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을 위해 비임상과 국내 임상 1/2a상을 진행하고, 치료제 개발비용도 분담하게 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임상 1/2a상 결과에 따라 헤라우스 메디컬에 라이선스 아웃을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한국시장을 필두로 중국 등 아시아 시장 공동 진출을 추진한다.

양사가 개발하는 골관절염 치료제는 줄기세포의 연골 분화 및 재생을 촉진하는 유도체 등을 첨가함으로써 기존 치료제 보다 탁월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헤라우스 그룹은 독일에 본사를 둔 16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세계적인 테크놀러지 기업으로 2016년 전체 매출이 30조에 달한다.  

최근 헤라우스 그룹은 헤라우스 메디컬을 통해 의료 사업 및 제약 사업 진출을 꾀하고 있다. 헤라우스 메디컬은 인공관절에 사용하는 골시멘트 의료기기 및 바이오 소재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골관절염 시장은 인구 고령화, 생활습관의 서구화 등으로 환자가 늘어가고 있으며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시장에서 연골 재생을 위한 획기적인 물질 적용으로 수술 등의 복잡한 치료 없이 사용이 용이한 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국내 줄기세포 치료제 업체로서 유럽의 대형사와 공동개발 계약을 맺은 첫 사례로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기존의 면역관련 질환에서 다른 다양한 질환으로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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