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2030 젊은 세대를 잡아라

최용선 기자 cys4677@ekn.kr 2017.08.21 17: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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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2030 젊은 세대를 잡아라

▲(좌측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929숯불닭갈비’, ‘스테이크보스’, ‘청년다방’, ‘팔이구이’(사진=각사)


[에너지경제신문 최용선 기자] 외식업계가 2030 젊은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30 젊은층은 외식 사업의 주요 고객인 만큼 이들의 취향이 업계의 움직임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이에 가벼운 주머니로 든든히 배를 채울 수 있는 가성비 갑(甲) 컨셉에서부터 젊은층의 트렌디한 감성에 맞춘 남다른 플레이팅까지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929숯불닭갈비’는 닭갈비를 무한리필해서 먹을 수 있는 뷔페 형식임과 동시에 돼지고기 목살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고기를 아끼면 우린 망한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합리적인 가격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스테이크보스’는 스테이크라는 메뉴가 가지고 있던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는 시도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스테이크는 2030 세대에게 인기가 높지만 ‘특별한 날에 격식을 갖춰 먹는 메뉴’라는 선입견이 강하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스테이크보스는 테이크아웃을 하기 좋은 용기에 스테이크와 감자튀김, 피클 등을 담아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변화시켰다. 또한 음료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특수 용기도 함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민 간식인 떡볶이도 새로운 변화를 보이고 있다. ‘청년다방’은 기존 떡볶이의 매콤달달한 맛을 살리면서도 풍부한 토핑을 추가함으로 이색 변신을 시도했다. 차돌박이, 오징어, 순대 등을 올린 화려한 플레이팅으로 기존의 간식에서 한 끼 식사로서도 손색이 없다. 또한 복고적인 느낌과 청년다방 특유의 유머러스한 느낌을 담은 인테리어는 재미적 요소를 중시하는 젊은층의 문화와 맞아떨어지고 있다.

‘팔이구이’는 사이드 디쉬를 특허받은 트레이에 선보이이고 있다. 일반 고깃집에 가면 불판이 중간에 있기 때문에 상 위에 반찬을 놓은 공간이 부족해 불편한 경우가 많지만 이 곳에서 사용하는 트레이는 특허를 받은 디자인으로 트레이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푸짐한 한 상을 차릴 수 있도록 고안됐다. 또한 이색 상차림에 더해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한자리에서 높은 가성비로 즐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입맛이 까다로워진 젊은층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맛 뿐만 아니라 가성비와 독특한 개성까지 겸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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