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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자원硏 김영주 박사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 탐사시스템연구실) |
지질자원硏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 탐사시스템연구실 김영주 박사팀은 지난 7월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산동금속공업과 우민기술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추용 육상 드릴링시스템의 방향제어 추진체 및 이수순환기술 개발’ 관련 연구사업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
방향성 추진체는 현재 北美(북미)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드릴링 기자재로 최근 비전통 자원·에너지 개발, 대심도 활용도 증대, 각종 파이프라인 지하시공 증가 등으로 수직·수평·경사 등 방향 제어가 가능한 국내 독자 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
특히 해당 기술 분야의 원천 및 시스템 기술은 미국과 유럽의 일부 선진기업이 독점하고 있어 인프라 건설과 자원·에너지 개발에 있어서 해외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국내에는 관련 기술 사례가 전무해 본 연구사업 결과를 활용, 경제성과 안정성을 갖춘 드릴링시스템 방향제어 및 이수 연속순환 기술의 확보가 기대된다.
아울러 이 연구사업의 추진을 통해 향후 자원플랜트 산업에 요구되는 핵심공정 개발, 기본설계 및 실증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적용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에 방점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의 시추용 육상 드릴링 관련 기술수준은 선진국 대비 60%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 연구사업을 통해 선진국 대비 90% 이상의 기술수준을 확보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질자원연의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와 이 연구사업의 핵심 참여기관인 산동금속공업가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 광권의 테스트베드(Test Bed, 시험시스템) 인프라를 활용, 트렉 레코드(Track Record, 실적) 확보와 시추관련 연구를 수행해 CCOP(아시아지질자원위원회) 등 저개발 자원부국의 현장에 적용하고 장비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 연구사업은 지질자원연(연구단장 김영주 실장)을 주관기관으로 산동금속공업과 우민기술 등 총 19개 기관들이 참여하는 국토교통부 지원 산·학·연 중심의 연구개발사업으로 2017년 6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6년간 총 예산 330억 원의 연구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주관 연구책임자인 김영주 박사는 "시추용 육상 드릴링 시스템의 방향제어 추진체 및 이수순환기술 개발 연구사업의 추진을 통해 우리나라의 글로벌 자원·탐사·개발 기술 경쟁력을 90% 이상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탐사 및 시공거리 4km급의 다목적 방향성 드릴 및 제어, 이수순환 제어 및 혼합·공급·처리 기술 확보로 육상 기자재 업체의 해양 시추 시장 진출을 위한 적극적 활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질자원연 신중호 원장은 "플랜트 연구사업은 에너지 및 자원 산업의 신기술 개발과 신산업 창출을 통한 연관 서비스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에너지·자원 산업 전반에 기술적, 정책적 효과 뿐만 아니라 전문인력 양성 등의 경제적인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 아시아지질자원위원회(CCOP)
동·동남 아시아 지역의 지구과학 분야 공동이슈 해결과 연구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국제기구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등 14개 회원국과 자금, 기술 및 전문가 파견 등을 지원하는 14개 협력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우리나라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대표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