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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티, 수명연장 알고리즘 적용한 ESS 태양광발전에 적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8.04 08:29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이엘티가 최근 경북 안동 태양광발전소에 리튬배터리 수명을 연장하는 기술이 적용된 ESS를 설치했다.

4일 이엘티(대표 김미영)에 따르면 리튬배터리의 수명을 연장하는 알고리즘 기술을 이용한 ESS(에너지저장장치)를 개발, 상업용 태양광발전소에 적용했다.

이엘티는 한전으로부터 ‘리튬배터리의 수명 연장을 고려한 알고리즘’ 기술을 이전받아 ESS의 핵심시스템인 PMS(전력관리시스템; Power Management System)를 개발해 ESS에 적용시켰다.

이엘티는 이 기술이 적용된 ESS(3.3MWh)를 경북 안동의 1MW급 태양광발전소에 연계했는데, ESS 연계 태양광발전소는 지난해 9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우대조치 방침 이후 민간에서 경북에 MWh급 규모로는 첫 번째로 설치한 사례다.

ESS에 들어가는 배터리의 비중은 전체 비용의 60% 이상을 차지하기에 배터리의 수명은 사업주에게 매우 민감한 사항 중 하나이다.

리튬배터리의 수명은 DOD(Depth of Discharge) 및 충·방전 C-rate에 의해 영향을 받는데 이엘티는 한전 전력연구원으로부터 리튬배터리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알고리즘 기술을 이전받았다. 이 알고리즘을 활용해 만든 PMS로 ESS의 전체 충·방전 에너지량은 유지하면서 배터리의 수명 열화를 최소화한 것이 핵심이다.

또한 PCS의 효율까지 고려해 ESS 전체 효율 및 배터리 수명 열화를 최적으로 관리하는 ESS 충·방전 스케쥴 생성 기능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ESS 운영의 경제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이엘티 한 관계자는 "이번 개발한 ESS는 기존 단순 에너지의 저장 및 공급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나 ESS 운영의 경제성을 향상시키면서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새로운 운영 및 제어 알고리즘을 적용했다"며 "ESS 전체 효율과 배터리 수명을 최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기존 대비 경제성을 2~3%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여영래 기자 yryeo@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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