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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6의 목표 판매량을 달성할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LG전자) |
윤부현 LG전자 MC사업본부 전무는 27일 2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 "G6 판매량이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G4·G5 등 전작과 달리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애초 목표 판매량(400만∼500만대)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4·G5의 판매량은 출시 뒤 초기 한 달 이후부터 급감한 반면 G6는 초반 판매량이 전작보다 작지만 점점 늘어나는 ‘꾸준함’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윤 전무의 핵심 논리다.
윤 전무는 "(G6는) 완성도나 품질 측면에서 공을 많이 들인 제품이기 때문에 스테디셀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그는 하반기에 손실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애초 목표했던 방향대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전무는 "휴대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목표로 했던 월 매출 1조 원 달성이 어려웠다"면서도 "라인업을 정비하고 재료비를 절감해 월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고 달성하지 못할 경우 수익성이 확보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하반기 스마트폰 전략에 대해선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출시를 바탕으로 매출확대를 지속적으로 도모하고 패밀리 라인업 출시 등을 통해 전방위적인 비용 절감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MC사업본부 영업적작 확대 원인에 대해선 "글로벌 판매를 전개하며 마케팅 비용이 투입된 것이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의 영업적자는 지난 1분기 2억 원에 불과했지만 2분기엔 1324억 원을 기록하며 9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