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일터와 직장이 가까운 산단 인근 아파트 시장의 규모는 지난 10년 새 2배 이상 커지고 거래량도 증가했다. 산단 배후지역은 지방이나 수도권 모두 외곽지역에 있어 집값 변화도 지역 평균 보다 높지 않거나 오름폭도 크지 않다. 하지만 최근 산단 인근에서 공급되는 아파트가 높은 인기 속에 청약을 마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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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산업단지 인근 지역 부동산 시장 동향. |
사천시의 경우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사천항공산업단지의 배후주거지로 꼽힌다. 지난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경남 항공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지로 지정된 상태다. 또 항공 유지보수정비 사업의 유력 후보지로 주목되고 있다. 이런 사천에서 지난 10년 간 아파트 시장은 크게 성장했다. 10년 전인 2006년 당시 사천의 아파트 매매 거래총액은 63억원에 불과했으나 10년이 지난 지난해 거래총액은 10년 전보다 3배 이상 커진 181억에 달했다. 아파트값도 경남 전체(60.7%) 보다 큰 61.6% 올랐다. 10년 기간으로 매년 6% 이상 가격이 오른 셈이다.
인천 남구는 안산, 시흥 등과 함께 수도권 대표 산업단지가 모여 있는 곳이다. 현재도 경인고속도로를 따라 인천기계일반산업단지와 한국수출산업국가산업단지 등이 있어 인천 경제를 좌지우지 했던 곳이다. 하지만 인근 송도와 청라, 영종 등 경제자유구역 등이 개발되면서 관심에서 벗어났고, 아파트값 변화나 거래건수 등이 인천 평균에 못 미쳤다. 지난 10년 간 남구 아파트값은 인천 평균 48.2%에 못 미치는 43.6% 오르는 데 그쳤다. 거래건수는 10년 전인 4478건보다 소폭 줄은 4436건이었다. 반면 땅값 상승과 함께 아파트값이 꾸준히 오르면서 거래총액은 늘었다. 10년 전인 2006년 남구 아파트 매매 거래 총액은 3900억원이었으나 지난해는 5831억원으로 늘었다.
대전 유성구는 과학관련 연구소가 위치한 대덕 밸리 배후주거지다. 이곳은 지난 10년 동안 거래나 거래총액이 크게 증가했다. 거래총액의 경우 지난 해 1조6751억원에 달했다. 10년 전인 6800억원보다 3배 이상 커졌다. 거래량은 지난해 6573건으로 10년 전인 3524건 보다 1.5배 이상 늘었다.
올 여름 사천과 인천 남구, 대전 대덕 등에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사천시에서는 KCC건설이 지역 최대규모 아파트인 ‘사천 KCC 스위첸’ 견본주택을 지난 7일 열고 분양에 나서고 있다. 28개 동, 총 17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는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고, 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학원들이 입점할 예정이다. 사업 시행은 한국자산신탁이 맡는다.
인천 남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인천 도심권 내 처음으로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를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1897가구 규모로 인천 도심에서 최고 높이이인 49층으로 지어진다. 단지 내 상업시설이 들어서며 현재 CGV 입점이 확정된 상태다.
대전 유성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이 달 중 총 650가구 규모의 ‘반석 더샵’을 분양한다. 분양관계자는 "대전 지하철 1호선 반석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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