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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노량진역 앞에서 시민들이 비를 피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 |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한낮 쨍쨍 내리쬐던 볕의 세기가 약해지면서 중부지방에 내려졌던 폭염특보는 오후 6시 현재 모두 해제됐다.
오늘 밤까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는 5~40mm의 요란한 소나기가 지나는 곳이 있겠다. 다만, 내일 장맛비가 내리기 전까지는 뜨거운 열기가 미처 다 식지 못해, 곳곳으로 열대야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주말인 내일은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주춤할 것으로 예보됐다.
비는 아침에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낮에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일요일 오후면 대부분 잦아들겠다.
이번에도 주로 중부를 중심으로 많게는 최고 120mm의 비가 집중되겠고 남부지방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아 지역별 강수 차이가 크겠다.
비가 오는 중부지역은 주말동안 더위가 조금 주춤하지만, 영남지방으로는 폭염이 계속되겠다.
내일 낮 최고 기온 서울이 30도, 대전 31도로 오늘보다 낮겠고, 남부지방인 전주와 광주는 32도, 대구 34도로 계속해서 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5일은 전국에 장맛비가 내려 폭염이 잠시 누그러지겠다.
다만 지역별로 강수량 편차가 커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 강원 영서가 30∼80㎜, 충청과 서해5도는 20∼60㎜,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경상 해안 제외)은 5∼40㎜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겠다"며 "중부에 다소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대구 34도, 서울 30도, 강릉·제주 32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는 전 권역에서 전날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와 남해 먼바다에서 0.5∼1.0m, 동해 먼바다에서 0.5∼2.0m 높이로 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