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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이작리 작은풀안해수욕장 인근 풀등이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바닷속에 모래가 쌓여 형성된 풀등은 조수간만의 차에 따라 하루 두 번 3∼4시간 동안만 모습을 드러낸다. (사진=연합) |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오늘도 전국에 찜통더위가 이어지겠고, 내륙 곳곳에 요란한 소나기가 지나겠다.
아침부터 전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며 한낮에는 서울이 최고 33도, 어제 기록적 폭염을 보였던 경주도 36도까지 치솟겠다.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국지적으로 내려 지역마다 강수차가 크겠고, 일부지역은 천둥번개를 동반하며 요란하게 쏟아지기도 하겠다.
주말인 내일과 휴일사이에는 전국에 장맛비가 내린다. 아침에 수도권을 시작으로 낮에는 전국에 올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이 내릴 전망이라 피해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내일 하루만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최고 80mm, 충청은 최고 60mm가량이 오겠고, 남부지방은 5~40mm가 예상된다.
비가 내리면서 주말사이 폭염은 다소 주춤해지겠다. 장맛비는 다음주 초에 소강상태에 들었다가 중반에 또 한번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금요일인 1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돼 낮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
아침 현재 기온은 서울 26.3도, 인천 25.7도, 수원 25.5도, 춘천 23.3도, 강릉 27.8도, 청주 25.7도, 대전 24.8도, 전주 24.9도, 광주 26도, 제주 26.9도, 대구 25도, 부산 24.4도, 울산 25.4도, 창원 24.3도 등이다.
밤사이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전라도에는 아침까지 비가 내리고 내륙에는 오후부터 밤사이에 소나기가 5∼40㎜가량 내리겠다.
비가 내리는 곳에는 강한 바람이 불거나 천둥·번개가 내리칠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짙게 껴 가시거리가 짧으니 교통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오전 4시 기준 가시거리는 전북 진안 30m, 경남 통영 70m, 충북 음성 90m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m, 동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남해 0.5∼1.0m, 동해 0.5∼2.0m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에서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다. 오존 농도는 서울 전역에서 ‘나쁨’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