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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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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서 서울로…복합소재 산업 중심지 바뀐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7.12 18:02

JEC그룹,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 프레스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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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C Asia 2017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 프레스 컨퍼런스가 12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프레드릭 뮈텔 JEC 그룹 CEO가 ‘세계 복합소재 산업의 최근 트렌드와 과제’에 관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송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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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C그룹의 아시아 디렉터인 크리스티앙 스트라스부르거가 단상 위에서 행사 참석 인사를 전하고 있다.(사진=송진우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송진우 기자] JEC Asia 2017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 프레스 컨퍼런스가 12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콘퍼런스는 JEC Asia 2017이 오는 11월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됨에 따라 사전 설명회 자리를 갖고 국내 복합소재, 자동차, 전기·전자업체들과 원활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에는 프레데릭 뮈텔 JEC 그룹 CEO와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가 참석했다.

파비앙 페논 주한 대사는 개회사를 통해 "지난 8일 G20 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만나 얘기를 나눈 적 있는 만큼, 한국과 프랑스 간 경제협력이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컨퍼런스는 국내 저명한 인사들을 초청해 복합소재 관련 강의를 듣고 향후 사업 방향과 정책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무대에 오른 프레드릭 뮈텔은 ‘세계 복합소재 산업의 최근 트렌드와 과제’에 관한 발표를 진행했다. 그녀는 "운송, 건설, 전기전자 분야가 전세계 복합소재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3대 산업"이라며 "금액을 기준으로 아시아가 전세계 시장의 43%인 800억 달러를 차지하는 만큼, 앞으로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은 △완전하게 통합된 가치 사슬 △세계적인 수준의 현지 기업 △PCB 생산의 주요 허브 △카본 화이버 생산의 허브 등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연설에서 정동철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원장은 "탄소 관련 산업이 연평균 9% 성장할 것이며, 탄소섬유 사용량 역시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전라북도가 2009년 지자체 최초로 탄소산업 육성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2017년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선정된 만큼, 전북 중심의 미래 탄소산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 연설에서 김기수 한국복합재료학회 대표는 ‘한국복합재료 기술의 현황 및 전망’이란 주제로 강의를 이어갔다. 그는 "항공기 동체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복합재료 시장이 성장했다"며 "본래 전투기에 사용하다 최근 민항기 쪽으로도 사업이 넓어졌는데 향후 드론 분야로까지 확장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지막 강연자로 연단에 오른 최치훈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이사는 ‘자동차 산업 개요’와 ‘보합소재 적용 및 기술 개발 현황’에 대해 간단히 브리핑했다. 그는 "연비 소비에 있어서 차량 중량이 23% 가량 차지하기에 경량화를 시킬수록 차량 연비뿐만 아니라 성능도 덩달아 상승한다"며 "현대기아차도 향후 출시할 고성능 차량에 복합소재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JEC그룹의 아시아 디렉터인 크리스티앙 스트라스부르거는 "JEC Asia 서울에 참가하는 업체들이 아시아(50%), 유럽(40%), 미국(10%) 등 다양하다"며 "각양각색의 이벤트뿐 아니라 전시회, B2B 미팅 등을 기획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참여를 바란다"고 전하며 행사를 갈무리했다.

JEC Asia 복합재료 소재 전문 전시회는 제10회를 맞이해 한국으로 이전하여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코엑시 전시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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