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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한국성장금융과 ‘K-OTC PRO 통한 회수시장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7.12 14:20
[에너지경제신문 이아경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12일 ‘K-OTC PRO를 통한 회수시장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금투협이 새롭게 개설하는 K-OTC PRO는 개인투자자 위주로 운영되는 K-OTC시장과 별개로 기관·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시장이다. K-OTC PRO에는 성장금융 70여개 자펀드가 투자한 성장잠재력이 높은 비상장주식이 거래된다.

금투협 측은 "K-OTC PRO가 사모펀드의 출자지분이 본격적으로 거래될 수 있는 시장으로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회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금투협은 한국성장금융 자펀드 운용사에 대해 회비를 면제하고, K-OTC PRO 기업 회원에게는 한국성장금융 자펀드에 대해 안내하고 홍보한다.

한국성장금융은 성장금융이 출자하는 세컨더리펀드가 K-OTC PRO를 통해 거래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또 한국성장금융 자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를 대상으로 K-OTC PRO 홍보 및 회원가입을 추천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또 K-OTC PRO 및 한국성장금융 자펀드에 대한 공동투자 설명회 개최를 개최하는 등 상호 협력에도 나설 계획이다.

성장금융은 자펀드 출자를 통해 기업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출범 초기부터 회수시장 전문펀드, 특히 투자기업 구주 뿐만 아니라 펀드 출자지분(LP지분) 거래에 특화된 세컨더리 펀드를 조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한국성장금융의 자펀드들이 보유하고 있는 우량 혁신·벤처기업의 주식이나 펀드 지분 등이 K-OTC PRO를 통해 거래되면, 전문투자자들의 K-OTC PRO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K-OTC PRO가 우리나라 벤처투자의 회수(Exit)시장으로서, 모험자본 선순환 구조 형성을 위한 중요한 고리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춘 한국성장금융 대표는 "한국성장금융은 출범 이후 초기기업, 벤처펀드 뿐만 아니라 성장단계의 기업, PE펀드의 회수시장 거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면서 "금융투자협회와의 협업은 회수시장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민간자본의 회수시장 참여를 장려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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