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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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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산업개발, 국내 최초 ‘땅 속 안전’ 책임지는 사업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7.11 14:22
민관 융합사업의 성공적인 출범을 기념하는 케_커팅 세리머니

▲한전산업개발을 대표로 전자통신연구원 건설기술연구원 철도기술연구원 지질자원연구원 등은 지하공간 안전관리 전문사인 유지에스를 설립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전산업개발(사장 주복원)이 IoT 기술 등을 접목한 지하공간 안전관리를 위한 사업에 참여한다.

11일 한전산업개발 등 7개 기업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유지에스 법인 출범식을 가졌다.

유지에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건설기술연구원, 철도기술연구원, 지질자원연구원의 4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참여한 UGS(Under Ground Safety)융합연구단의 연구결과물을 사업화하기 위해 만든 기업이다.

한전산업에 따르면 도심지역에서 연이어 발생하는 싱크홀과 지하매설물 붕괴사고는 지하공간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없이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사후처방으로 보수공사만 이루어져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USG융합연구단은 지난 3년간 지반 함몰의 주요한 원인인 상하수도 관로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도시철도 구조물과 주변지반 환경 감시, 지하수 분포 및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연구해왔다.

USG융합연구단은 지하공간 안전관리시스템 사업화를 위한 법인 설립을 위해 두 차례에 걸쳐 기술 설명회와 시연회를 가졌고, 한전산업 등 여러 기업들의 참여로 유지에스를 출범시켰다. 특히 이 회사는 미래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서 지원하고 있는 첫 번째 융합연구단의 시장 창출 사례로, 다른 융합연구단에 있어 좋은 사업화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지에스는 UGS융합연구단의 연구 결과물인 ‘지하공간 안전관리 시스템’ 기술을 이전 받고 전국 최초로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역 지하에 IoT 기반 지하매설물 모니터링 및 관리시스템을 시범 적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다. 아울러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맞춰 각 지방자치단체의 지하공간 안전 감시시스템 구축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며, 향후 추가적으로 정부출연연구원의 기술 출자를 받아 연구소 기업으로 등록, 공공 연구기관의 연구성과 활용을 촉진하고 사회적 확산, 보급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표 출자 회사인 한전산업개발의 주복원 사장은 "그동안 발전소 운영, 전기계기 검침 등 주로 전력산업분야에서 국민의 안전과 편익 증진에 힘써 왔으나 이번 지하공간 안전관리 사업 참여로 사업영역 확장은 물론 공공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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