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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부동산대책’ 이후 첫 견본주택 오픈 D-2…규제 시그널 영향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6.21 14:50

- 규제 피해간 분양 단지 "타격 없을 듯"
- 추가 대책에는 ‘예의주시’


[에너지경제신문 신보훈 기자] 정부의 ‘6·19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시장 분위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견본주택 오픈 예정 단지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중흥건설, 반도건설, 금강주택 등은 23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규제책 발표 이후 문을 여는 첫 견본주택인 만큼 투자자 및 실수요자의 시장에 대한 반응을 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23일 오픈 단지, 전매제한·대출 규제 비껴가


규제 발표 직후 분양을 시작하는 주요 단지는 대부분 ‘6·19 부동산대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다. 집단대출의 경우 7월 3일 이후 입주자모집 공고분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LTV·DTI 강화에 해당하지 않고, 전매제한기간 연장도 비껴갔다. 

이에 규제책이 발표된 직후 오픈하는 분양사업지가 오히려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심리적 위축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실질적인 악영향은 거의 없고, 추후 분양 단지에는 규제가 적용돼 희소성도 갖기 때문이다.

경기도 군포시에서 23일 견본주택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Ⅲ 분양관계자는 "6·19 대책에 직접적인 제한이 없고, 군포시장의 경우 실수요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 같다"며 "금강펜테리움의 경우 1, 2차 분양이 성공적이었고, 노후된 아파트가 많아 새 아파트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서울 강동구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단지 또한 마찬가지다. 강동구의 경우 작년 ‘11·3 부동산대책’으로 이미 전매제한이 소유권이전등시까지 묶여 있었기 때문에 서울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이번 6·19 규제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수혜라고까지 말하기는 어렵지만 6·19 대책으로 서울 강북권의 규제가 들어가면서 주목을 한 번 더 받은 경향이 있다"며 "규제로 인한 심리적 영향도 당장 예측할 수 없으므로 시간이 지나봐야 한다"고 말했다.

▲고양 향동지구 중흥S-클래스 조감도.(사진=중흥건설)



◇ 6·19 대책은 규제 시그널…추가 규제 지켜봐야

반도건설은 23일 ‘일산 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 오피스텔 분양에 나선다. 오피스텔은 정부 규제 영역에서 제외돼 있고, 개발호재를 바탕으로 준비하고 있었던 만큼 분양에 자신감을 보였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이번 대책과 무관하고, 지난 4월 국토부의 GTX 계획 발표로 개발호재가 있는 상황이었다"라며 "그동안 공급되지 않았던 소형 오피스텔을 공급하기 때문에 수요가 충분하다"라고 자신했다.

다만, 추가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관측도 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새정부가 내놓은 규제책을 보면 이번에는 살짝 건드려 보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더 강한 규제나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추가 대책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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