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은 7일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에너지저장장치(ESS) 금융지원 활성화 업무협약’을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과 각각 체결하고, ‘ESS 협약보증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
이번 상품은 ESS에 투자하는 중소·중견기업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ESS를 생산·판매(공급)하거나 구입·설치(수요)하는 중소·중견기업과 개인사업자는 신청할 수 있다.
우리은행 또는 국민은행에 대출을 신청하고 에너지공단에 추천서 발급을 요청하면, 에너지공단은 ESS 생산 및 설치계획 등을 검토해 신용보증기금에 추천서를 발급하게 된다.
추천서를 발급받은 신용보증기금은 대출금액의 90%까지 보증비율을 확대하고, 0.2%포인트의 보증료율을 차감하는 등 사업자의 보증부담을 줄이는 보증서를 발급한다.
우리은행 또는 국민은행은 여기에 사업자가 부담할 보증료의 0.2%를 3년간 추가 지원하고, 최대 1.0%포인트의 대출금리 우대조건을 적용, ESS 사업자들을 위한 대출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상품은 지난 2월 에너지공단이 신용보증기금, 신한은행과 함께 협업을 통해 추진한 국내 최초 ESS 보증 대출 상품인 ‘ESS 플러스 협약보증 대출’과 동일한 조건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350억 원 규모에 달하는 확인서를 발급했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하는 사업자에게 자금조달 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출력의 간헐성이 높은 신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ESS의 투자 여건을 개선, 새 정부의 주요 에너지정책방향인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면서 "공단은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고용유발형 신규투자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과의 공동협력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금융·투자 활성화 및 인프라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