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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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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남 검찰총장 "소임 마쳤다"…오늘 사표 수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5.12 10:04

▲김수남 검찰총장이 11일 점심시간에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김수남 검찰총장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김 총장이 어제 사표를 내셨으며 이에 대해 대통령은 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수석은 이어 "정확한 내용은 오후에 사표가 정식으로 수리되면 공식 브리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전날 오후 대검찰청을 통해 "이제 검찰총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출입기자단에 사의를 밝혔다.

김 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사건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에 대한 수사여서 인간적인 고뇌가 컸다. 하지만 오직 법과 원칙만을 생각하며 수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번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집행됐을 때 검찰총장직을 그만둘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대선 관련 막중한 책무가 부여돼 있고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이 모두 공석인 상황에서 총장직을 사퇴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신이라고 판단했다"며 "이제 박 전 대통령 관련 수사도 마무리됐고, 대선도 무사히 종료돼 새 대통령이 취임했으므로 저의 소임을 어느 정도 마쳤다고 생각돼 금일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총장은 임기(2017년 12월 1일)가 7개월여 남았다는 점 때문에 대검찰청 내부에서는 전날 오전까지만 해도 "총장은 당분간 그대로 간다"는 전망이 더 많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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