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GS건설이 5월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서는 ‘한강메트로자이’는 에너지 절감시설을 도입해 주거비를 절약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LED조명 설치를 기본으로 하며 전력회생형 승강기, 빗물저장 탱크 등 GS건설의 에너지 기술이 도입된다.
한강메트로자이는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 걸포3지구에 이달 선보이는 단지다. 1∼3단지 최고 44층, 33개동 총 4229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1차로 1, 2단지 3798가구를 우선 분양한다. 1단지는 전용면적 59~99㎡ 아파트 1142가구, 전용 24·49㎡ 오피스텔 200실로 구성된다. 2단지는 전용면적 59∼134㎡ 아파트 2456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한강메트로자이에 도입되는 LED 시스템.(사진=GS건설) |
우선 가구 내부 일부와 공용시설 일부에 LED조명을 설치해 에너지를 절감한다. LED 조명은 최근 오래된 아파트들도 교체에 나설 정도로 경제성을 인정받고 있다. 친환경적이라는 점에서도 선호도가 높다. LED조명은 낮은 전력으로 높은 효율을 낼 수 있어 에너지 절감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백열등과 달리 수은, 납과 같은 환경 오염물질을 포함하지 않는다는 점도 특징이다.
전력회생형 승강기도 적용된다. 승강기가 동작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전력으로 변화해 사용하기 때문에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우수 저장조인 빗물저장탱크를 설치한다. 평상시에는 조경용수로 빗물을 사용해 공용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 장마철 폭우가 내릴 때는 홍수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지하주차장에는 자동 조명 밝기 조절 시스템도 설치된다. 평소 20%의 조도를 유지하다가 차량이나 사람을 센서가 감지하면 조도가 100%로 상향되는 시스템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최근에는 편리함 극대화, 시간 절약, 안전성 확보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감시설도 아파트를 찾는 소비자들이 꼼꼼하게 살피는 요소"라며 "한강메트로자이도 주거 만족도를 높여주는 첨단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