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김무성 만남…바른정당 탈당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김양혁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와 김무성 등 바른정당 공동선대위원장단이 회동한 뒤 홍준표 자유한국당과 대선후보와 단일화를 논의했으나 유승민 후보가 이를 거부하자 김성태 의원 등 바른정당 소속 의원 14명이 홍준표 대선후보를 만난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김성태 의원 등 바른정당 소속 의원 14명이 1일 오후 9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 긴급 회동한 후 지지선언과 함께 바른정당 탈당을 공식화했다. 이번 지지선언에 참가한 바른정당 의원은 권성동·김재경·홍일표·여상규·홍문표·김성태·박성중·이진복·이군현·박순자·정운천·김학용·장제원·황영철 등이다.
김성태 의원은 "이대로 가면 좌파 패권세력이 집권할 수 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라며 "보수를 바로세우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에 홍준표 후보의 보수 대통합 의지와 소신을 듣고 싶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에 대해 "여러분이 도와주면 정권을 잡을 자신이 있다"며 "좌파에게 정권이 넘어가지 않도록 여러분이 힘을 합쳐 도와달라"고 화답했다.
반면 바른정당 공동선대위원장단인 김무성-주호영-정병국 의원은 1일 저녁 유승민 대선후보와 만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고 한다. 단일화 방식은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 후보는 홍준표 후보와 단일화를 거부하고 대선 완주 의사를 재확인했다.
이날 회동은 김무성 주호영 정병국 공동선대위원장단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민 후보는 이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필로 "어렵고 힘들다. 그리고 외롭다. 그러나 실망하지 않는다. 몇 달 해보고 실망할 거라면 애초에 길을 나서지 않았다"며 "나, 유승민은 끝까지 가겠다"는 글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꿈이 죽어버린 시대에 나, 유승민은, 우리 개혁 보수는 여전히 꿈을 꾼다. 따뜻하고 정의로운 보수, 공동체를 지키고 살리는 보수를!"이라며 "이것이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에 대한 나의 답"이라고 덧붙였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
▲김무성 바른정당 공동선대위원장 |
[에너지경제신문 김양혁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와 김무성 등 바른정당 공동선대위원장단이 회동한 뒤 홍준표 자유한국당과 대선후보와 단일화를 논의했으나 유승민 후보가 이를 거부하자 김성태 의원 등 바른정당 소속 의원 14명이 홍준표 대선후보를 만난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김성태 의원 등 바른정당 소속 의원 14명이 1일 오후 9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 긴급 회동한 후 지지선언과 함께 바른정당 탈당을 공식화했다. 이번 지지선언에 참가한 바른정당 의원은 권성동·김재경·홍일표·여상규·홍문표·김성태·박성중·이진복·이군현·박순자·정운천·김학용·장제원·황영철 등이다.
김성태 의원은 "이대로 가면 좌파 패권세력이 집권할 수 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라며 "보수를 바로세우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에 홍준표 후보의 보수 대통합 의지와 소신을 듣고 싶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에 대해 "여러분이 도와주면 정권을 잡을 자신이 있다"며 "좌파에게 정권이 넘어가지 않도록 여러분이 힘을 합쳐 도와달라"고 화답했다.
반면 바른정당 공동선대위원장단인 김무성-주호영-정병국 의원은 1일 저녁 유승민 대선후보와 만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고 한다. 단일화 방식은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 후보는 홍준표 후보와 단일화를 거부하고 대선 완주 의사를 재확인했다.
이날 회동은 김무성 주호영 정병국 공동선대위원장단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민 후보는 이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필로 "어렵고 힘들다. 그리고 외롭다. 그러나 실망하지 않는다. 몇 달 해보고 실망할 거라면 애초에 길을 나서지 않았다"며 "나, 유승민은 끝까지 가겠다"는 글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꿈이 죽어버린 시대에 나, 유승민은, 우리 개혁 보수는 여전히 꿈을 꾼다. 따뜻하고 정의로운 보수, 공동체를 지키고 살리는 보수를!"이라며 "이것이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에 대한 나의 답"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