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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티브로드 사업협력실장(오른쪽)과 고의수 무지개청소년센터 소장이 다문화인식개선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을 쳬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티브로드 |
MOU 체결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에 위치한 무지개청소년센터 다톡다톡카페에서 고의수 무지개청소년센터 소장, 박정우 티브로드 사업협력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주배경청소년은 다문화가족의 청소년을 비롯해 국내로 이주해 사회적응 및 학습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탈북청소년, 중도입국청소년 등)이다.
교육부 통계에 의하자면 작년 초·중·고에 재학 중인 다문화 가정 청소년은 9만9186명(전체 학생 대비 1.7%)으로 전년 대비 20.2% 늘어났다. 또한 이주배경청소년에 대한 차별감소 등 학교생활여건은 개선되고 있지만 또래 관계 형성에는 아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여성가족부의 판단이다.
때문에 티브로드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방송권역 내 다문화가정을 지원해왔다. 한국생활에 도움이 되는 서적을 다국어로 지원하거나 다문화가족을 초대해 한국역사문화체험을 도와주는 사업 등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기존 사업이 다문화 구성원에 국한됐던 것에서 범위를 확대해 다문화가정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까지 포함해서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는 ‘다가감’ 사업을 지원한다.
다가감 사업은 초·중등학교 및 청소년 관련기관으로 전문강사를 파견, 청소년들의 다문화 감수성 향상을 위한 티브로드의 교육프로그램이다.
다양성 인식·공감·협력 등 다문화감수성은 청소년들이 갖춰야 할 미래지향적 역량으로, 다문화감수성 함양 교육을 통해 이주배경청소년과 일반 청소년이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다.
다가감 1차년도 사업은 서울·경기 방송권역을 중심으로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고의수 무지개청소년센터 소장은 "이번 협력으로 서울·경기 지역의 다문화감수성 교육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티브로드의 지역 채널을 활용하여 지역 내 더 많은 청소년들과 다가감을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우 티브로드 사업협력실장은 "다문화 환경에선 타인과 조화롭게 관계 맺는 다문화 감수성이 필요하다"며 "다가감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바람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