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펌프,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 기업 순위는?

▲4월 현재 에너지공단에 등록된 펌프 분야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 건수가 총 882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있는가운데 이중에서 윌로펌프(주)가 118건으로 가장 많은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윌로펌프가 지난해 새로 선보인 윌로-하이멀티5(Wilo-HiMulti5) 펌프.

고효율기자재 인증 무기 장착, 국내 펌프시장 선점 위한 경쟁 ‘후끈’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국내 펌프시장은 가정용, 상업용 빌딩에 설치되는 펌프에서부터 수처리 시설, 공장, 산업현장, 식품 및 음료 공정에 소요되는 펌프 등 다양한 장소 및 용도로 사용되고 있어 용도별·수요처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시장 규모 및 성능 등을 일률적으로 살펴보기는 쉽지 않다는 게 대다수 펌프 업계 관계자의 견해다.

이처럼 그 용도와 사용처 및 수요처의 다양성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펌프업계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각종 에너지 절약 정책에 적극 참여해 부가적인 지원 혜택 확보에 주력하는 모양세다.

다만 펌프의 핵심부품은 내장된 모터(전동기)로 에너지 소비 효율을 좌우하는 관계로 펌프 업계는 고효율 모터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펌프가 이처럼 정부가 정한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 품목 대상으로 분류돼 있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이들 고효율에너지기자재를 생산 판매하는 관련 업계의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책 중 하나가 바로 한국에너지공단(이하 에너지공단)이 관리·운영 중인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제도’를 꼽을 수 있다.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제도는 에너지 사용 기자재 중 에너지 효율 및 품질시험 검사 결과가 정부가 고시한 일정 기준 이상 만족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고효율에너지기자재로 인증하는 자발적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