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2일 오전 서울 은평구 거리에 제19대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의 현수막과 유세차량이 등장해 선거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사진=연합) |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16일 오후 1시45분쯤 경기 양평군 단월면 국도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유세차량과 오토바이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모씨(59)가 몰던 1톤 포터 유세차량이 국도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차선변경을 하던 중 1차선 뒤에서 직진하던 1200cc 오토바이가 추돌했다. 오토바이는 유세차의 후미 좌측 모서리 부분과 부딪혔다.
이 사고로 부상한 오토바이 운전자 조모씨(35)가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영업용 화물차 기사인 이씨는 문 후보 캠프측과 26일간 유세차량을 운전하기로 계약했으며 이날 차량에 문 후보 홍보물을 부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경기 양평에서 문재인 대선후보의 유세차량 충돌사고로 목숨을 잃은 오토바이 운전자의 명복을 빌며 책임질 일이 있다면 공당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관석 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렇게 밝혔다.
윤 공보단장은 "해당 트럭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선거운동 기간에 우리 당의 유세차량으로 사용될 예정이었다"며 "공당으로서 책임질 일이 있다면 그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공보단장은 "문 후보는 사고 보고를 받고 고인에게 조의를 표할 것을 당부했다"며 "이에 따라 당 사무총장인 안규백 총무본부장이 오늘 오후 3시에 문상을 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