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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한국사이버결제, POS사 4곳에 150억원 투자…PAYCO와 오프라인 사업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4.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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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NHN한국사이버결제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솔비포스 등 국내 상위 4개 포스(POS, Point of sales)사에 총 15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각 포스사별로 지분인수 또는 전환사채 투자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솔비포스의 경우 전체 지분의 약 69%를 확보하면서 자회사로 편입했다.

NHN KCP는 이번 포스사 투자를 시작으로 NHN페이코와 본격적으로 온?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NHN KCP의 박준석 대표는 "이번 포스사들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결제서비스 시장에서 NHN페이코와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당사가 인수한 솔비포스 뿐만 아니라, 국내 상위 포스 3사와의 긴밀한 협업과 상호 보완을 통해 다양한 업종과 규모의 포스 솔루션 시장에 대한 커버가 가능해져 오프라인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 점유율 확대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밝혔다.

NHN페이코는 판매정보 관리시스템이 탑재된 포스 단말기를 통해 간편 결제가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결제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집된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간편결제 사용자와 오프라인 가맹점에게 각각의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NHN한국사이버결제는 이번 포스 플랫폼 구축 투자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오프라인 VAN 사업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온·오프라인 결제시장에서의 안정적 이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페이코의 시장 점유율 확대는 NHN KCP의 매출 확대로도 이어지는 만큼 해당 사업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오프라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최대주주이자 전략적 사업 협력체인 NHN페이코와 함께 간편결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이라는 의의가 있다"며, "새로 도입될 플랫폼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포스단말기 연동 간편결제 시스템으로, 소비자에게는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해당 포스사의 단말기를 사용하는 가맹점에는 다양한 O2O 서비스와 타켓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해 보다 혁신적인 결제시스템을 경험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HN KCP와 함께 해당 사업을 진행하는 NHN페이코 주식회사는 지난 4월 초 NHN엔터테인먼트에서 분할되어 정식 출범한 간편결제 전문기업으로,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PAYCO)’를 통해 간편결제, 송금, 멤버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 월 거래액 14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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