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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흥건설' 등 중견건설사, 올 분양시장서 '강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4.10 14:38
용산 센트럴파크 효성해링턴 스퀘어

▲6월 효성이 공급예정인 용산 센트럴파크 효성해링턴 스퀘어.(사진=효성)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올해 주택시장에서 중견건설사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규모 분양을 나서는 대형건설사들 사이에서도 중견건설사들의 분양물량 확대와 알짜지역 선점으로 선전을 하고 있다. 대선이 지난 후 중견건설사들의 단지 공급이 본격적으로 이어지면서 중견건설사들은 더욱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 


◇효성, 중흥건설 ‘분양물량 두드러져’


중견건설사 가운데서도 효성과 중흥건설의 분양물량에서도 두드러진다. 연초 집계한 각 사의 분양예정물량을 보면 중흥건설은 전국 13곳에서 총 1만2000여가구, 효성은 전국 8곳에서 총 1만여 가구를 공급한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대형건설사를 포함한 전체 건설사들을 분양물량순위에서 중흥건설은 6위, 효성은 7위를 각각 차지했다.

효성은 지난 3월 미아동에서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로 첫 분양에 나선 이후 이달에는 태영건설과 창원에서 메트로시티 석전을 공급했다. 지난 7일에는 대구에서 수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부천에서 중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연이어 공급했고 주말동안 각각 3만5000여명, 1만5000여명의 방문객들이 방문하며 호응을 얻었다.

향후 굵직한 사업장에서도 분양이 예정돼 있다. 6월에는 용산에서 일반분양 946가구, 임대 194가구 등 총 1140가구의 아파트와 함께 상가, 오피스, 공공청사가 들어서는 복합단지 ‘용산 센트럴파크 효성해링턴 스퀘어’를 공급한다. 효성 관계자는 "건설은 현재 성장하고 있는 단계로, 신용이 탄탄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수주를 하고 공급을 한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용산 등 굵직한 사업장의 분양이 예정돼 있는 만큼 앞으로의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중흥건설의 분양물량도 눈에 띈다. 올해 1만20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인 중흥건설은 지난달 광주 광산구 우산동에서 재건축 사업인 중흥S-클래스 센트럴과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서 테라스하우스 중흥S-클래스 더테라스를 각각 공급했고, 부산에서는 평균 86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감했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경기 화성, 고양, 구로 향동 등 수도권 사업이 예정돼 있고 세종시, 진주혁신도시 등 입지가 우수한 지역에서 공급에 나선다"고 말했다. 이달 광주에서는 첫 뉴스테이를 공급한 후 대선 이후인 6월 화성 동탄과 진주혁신도시에서 분양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시티건설, 제일건설, 동양건설산업 우수입지 선점…알짜단지 ‘강세’


시티건설, 제일건설, 동양건설산업 등의 중견건설사들도 브랜드 파워가 강한 대형건설사들 사이에서 선전하고 있다. 주로 입지가 우수한 지역을 선점해 알짜단지를 선보이고 있다.

2015년 중흥종합건설에서 사명을 바꾼 시티건설은 이후 시티프라디움을 공급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천안불당4차 오피스텔과 광주효천에서 단지를 공급한 후, 지난 7일에는 신진주역세권에서 아파트 분양에 나섰다. 이달 김해 율하 시티프라움을 공급하면서 분양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90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인 제일건설은 지난달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제일풍경채’를 성공적으로 공급했다. 이달 충주 호암지구에 이어 향후 의왕 백운, 시흥 은계, 서울 향동 지구 등 우수가 좋은 지역에서 봄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이어간다.

동양건설산업 또한 지난달 고덕신도시에서 첫 분양 아파트로 ‘고덕 파라곤’을 공급하며 평균 4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올해는 수도권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오는 6월에는 동탄2신도시 주상복합을, 이후 서울 길음역과 용인 동백에서 지역주택조합을 각각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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