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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PC 시대’ 종언 알렸다…안드로이드 세계 OS 시장 1위 등극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4.05 18:16
구글

▲구글. 사진=AFP/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구글의 모바일 OS(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가 글로벌 컴퓨터 OS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에 랭크됐다.

5일 IT업계에 따르면 시장 조사 업체인 스탯카운터는 ‘3월 글로벌 인터넷 이용 기록’을 분석한 결과 안드로이드로 웹에 접속한 사용자 비중이 전체의 37.93%로 윈도(37.91%)를 0.02%p 차이로 앞섰다고 발표했다.

스탯카운터는 "MS가 OS 시장을 장악했던 시대의 끝을 알리는 사건"이라며 PC 시대의 종언을 알렸다.

안드로이드는 5년 전만 해도 OS 점유율이 2.5%에 불과했지만,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OS시장 점유율을 급격하게 끌어올렸다.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 PC 대신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경우가 많아지며 안드로이드의 영향력이 급증했다는 것이 스탯카운터의 분석이다.

아시아 지역에서 현재 안드로이드 OS의 점유율(52.2%)로 윈도(29.2%) 보다 23.0%p 더 많다.

윈도가 데스크톱·노트북 PC 부문에서 84%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지만 PC의 판매 성장세가 스마트폰에 크게 뒤처지면서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한편 애플 아이폰용 iOS가 13.09%, 애플 매킨토시 컴퓨터용 ‘OS X’가 5.17%로 그 뒤를 따랐다. 무료로 쓸 수 있는 오픈 소스 OS의 대명사인 리눅스는 0.7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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