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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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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신형 ‘갤럭시A5’ 출시 1주 만에 3만대 팔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1.30 12:50
삼성전자 2017년 갤럭시 A5 출시_03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인 2017년형 갤럭시A5가 전작보다 두 배 이상 판매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3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국내 시장에 출시된 신형 갤럭시A5는 시판 일주일 만에 약 3만대가 판매됐다. 작년 초 출시된 2016년형 갤럭시A5 보다 2.5배 가량 많은 수치다. 하루 평균 4000대씩 팔렸고, 설 연휴 직전엔 하루 5000대 이상 팔렸다.

2017년형 갤럭시A5 출고가가 전작보다 2만900원 비싼 54만8900원으로 책정됐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만 들어가던 고급 기능을 다수 갖췄다. 전·후면에 모두 1600만 화소의 고성능 카메라가 탑재됐고 갤럭시A 시리즈 중에는 처음으로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이 도입됐다. 갤럭시S7과 같은 등급이다.

뒷면은 3D 곡면 유리로 돼 있고 모서리는 단단한 금속 프레임으로 마감됐다. 카메라가 툭 튀어나오지도 않으면서 디자인도 개선됐다.

또한 이용자가 지문인식과 연동한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와 데이터를 임시 저장할 수 있는 ‘삼성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인기에는 공시지원금도 한 몫 했다. 최고 공시지원금은 KT가 30만원, SK텔레콤이 25만6000원, LG유플러스 23만2000원이다. 고가 요금제에 가입하고 유통점 추가 지원금까지 받으면 최저 20만3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IT업계에선 비슷한 가격대에 경쟁 제품을 거의 찾아보기 어려워 신형 갤럭시A5의 인기는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보다 저렴한 20만∼30만원대 갤럭시J 시리즈에도 삼성페이를 탑재하는 등 프리미엄폰의 차별화와 함께 중저가폰의 고급화에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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