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디테크놀로지, 신개념 회로설계 특허 2건 취득

[에너지경제신문 이아경 기자]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에이디테크놀로지가 ‘클럭 동기 시스템 2개를 하나로 병합 가능하게 하는 클럭 중개 회로’와 ‘개선된 저전력, 고속 처리가 가능한 플립플랍 회로’ 2건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클럭 중개(Clock Arbiter) 회로’에 관한 특허는 별개의 클럭 동기 시스템을 병합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두 클럭 간 입력 제한 조건 문제를 해결하고, 시스템의 크기와 동작 조건 등에 영향을 받는 회로의 안정성을 개선한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앞서 지난 5월 ‘플립플랍 회로’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특허도 취득했다. 플립플랍 회로는 시스템반도체 개발에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스탠다드 셀 라이브러리의 핵심 구성요소로, 그 속도와 동작이 시스템반도체 전체의 동작 속도와 기능 구현의 용이성을 결정하게 되는 중추적인 회로다.

에이디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 특허를 통해 회로의 내부동작, 전류소모 및 지연시간을 개선시킴으로써 전력 소모는 더욱 줄이면서, 동작 속도는 30% 이상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에이디테크놀로지 김준석 대표이사는 "작년 한해는 신제품 개발, 기술고도화 등에 주력하는 ‘내실 준비기’이었고, 올해부터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 등 급성장하고 있는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 맞게 재도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