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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은 서울 아니다" … 직장과 가까운 서울 최고의 단지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1.16 13:29
[에너지경제신문 신보훈 기자] 올해 부동산 시장은 침체가 예상되고 있지만 많은 회사가 몰려있는 서울 도심의 직주근접 단지에는 여전히 훈풍이 불고 있다. 강남지역은 전매제한 등의 규제가 가장 심하게 적용됐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집값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강북 4대문 안의 직주근접 단지도 집값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 서초구 집값 3.3m²당 350만원 ‘껑충’

직주근접에 따른 집값 상승의 효과를 본 지역은 강남이 대표적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초구의 작년 아파트 값은 3.3m²당 2915만원에서 3267만원으로 올라12.08%나 뛰었다. 이는 작년 서울에서 가장 큰 상승폭이다. 강남구는 10.45%(3216→3552만원)가 올라 뒤를 이었고, 강남업무권역과 가까운 성동구에서도 8.93%(1735→1890만원)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밖에 여의도와 시청, 광화문으로 출퇴근이 편리한 양천구 11.97%(1821→2039만원), 서대문구 11.02%(1325→1471만원) 등도 집값이 올랐다.

반면 도심과 거리가 먼 중랑구(1125→1152만원)와 강북구(1132→1180만원) 등은 상승폭이 낮았다. 이들 지역은 주변에 회사가 많지 않고 주거단지로 형성돼 있어 직주근접과는 거리가 멀었다.

래미안 서초에스티S지1地

▲‘래미안 서초에스티지S’ 조감도.(사진=삼성물산)


◇ 강남권 최대의 직주근접 단지 서초 ‘래미안 타운’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도 특정 단지의 인기가 지속되는 이유는 실거주자 입장에서도 직주근접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행정구역상 같은 서울이더라도 지역별로 출퇴근 시간이 천차만별이라 비싼 가격에도 도심지 주변 단지의 수요는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강남역과 삼성 본사 바로 앞에 자리 잡아 작년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래미안 서초에스티지는 101m²B형 기준 분양가격이 13억2000만원대였지만 현재는 1억7000만원이 뛰어 14억90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2018년 1월 입주예정인 총 593가구 규모의 래미안 에스티지S(593가구)와 하반기 분양예정인 서초우성1단지(1276가구)까지 가세하면 서초구에는 ‘래미안 타운’이 조성된다.

이밖에 GS건설의 방배아트자이(353가구)와 신반포6차 자이(757가구), 현대건설의 삼호가든3차 재건축(835가구) 등이 서초구에 들어서면 올해만 서초구에 3000여 가구가 넘는 아파트 물량이 들어서게 된다.


◇ 강북권 4대문 ‘경희궁자이’ 직주근접으로 ‘우뚝’

경희궁자이

▲‘경희궁자이’ 조감도.(사진=GS건설)

강북권의 직주근접 단지로는 ‘경희궁자이’를 꼽을 수 있다.

전용면적 33~138㎡의 아파트 2415가구, 전용 25~39㎡의 오피스텔 118실로 구성되는 단지는 아파트는 강북권에서는 최초로 3.3㎡당 3000만원이 넘겼다. 실거래가는 작년 말 기준 10억 5000만원으로 강북권에서 전용 84㎡가 10억원이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아파트 또한 2014년 말 분양가 7억8000만원과 비교하면 2억7000만원이 올랐다.

중구에 공급되는 KCC건설의 ‘신당 KCC스위첸’은 176가구에 불과한 소규모 단지이지만 견본주택 개관 3일만에 9000여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구, 종로구 등 4대문 안의 지역은 직주근접으로 수요가 꾸준하지만 공급량이 충분하지 않아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도 현재까지 중구지역의 공급예정인 아파트는 ‘신당 KCC 스위첸’이 유일하다.

남상우 부동산114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분양물량은 확정 물량이 아니기 때문에 건설사들이 계획을 세우고 눈치를 볼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서초구 등의 강남지역에서는 청약을 진행하면 대부분 1차에서 마감되기 때문에 분양물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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