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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관련 연구기관 및 업계에 따르면 조영삼 산업연구원 벤처기업팀 연구위원은 "현행 벤처기업 인증제도는 재무,설비 및 투자 여부 등의 위주로 평가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유형자산 비율이 많은 제조업만 쉽게 벤처 인증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상 벤처기업은 ‘고위험ㆍ고성과 비즈니스 모델 기업’,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 모험적 기업’, ‘하이테크 기반기업’ 등으로 일컫을 만큼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창업한 기업이어서 대부분 설비, 자본 등 유형자산을 갖추고 있기가 힘들다.
그럼에도 정부의 벤처기업 인증 기준은 정량평가 하기 쉬운 재무 위주로 평가되고 있어, 모든 유형의 벤처기업들을 인증제도에 아우르기 어려운 상황이다. 유형자산 비율이 높은 제조업만 인증받기 쉬운 구조인 것이다.
실제 정부의 벤처기업확인제도 시행 이래 줄곧 제조업 비중은 전체 벤처기업에서 60%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2007년 이후 부터는 제조업이 70%를 상회했다.
반면 신사업으로 분류되는 정보처리 및 SW 업종의 벤처기업은 지난 2006년이후 부터 20% 미만이고 전문ㆍ과학기술 서비스업, 영상 및 오디오 관련 서비스업, 환경 관련 서비스업 등의 벤처기업 비중은 10% 수준으로 확인됐다.
현재 벤처기업 인증은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도 투자금액, 부설연구소, 재무재표 등 유형자산의 위주로 평가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벤처기업 관계자는 "우리가 흔히 벤처기업이라고 생각하는 신업태는 자본과 설비의 평가로만 식별이 안 된다"며 "그럼에도 정부가 유형자산 위주로 평가하는 이유는 행정상 명확하게 평가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벤처기업을 기술력이 아닌 재무지표로 평가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제조업만 편중된 벤처 인증은 기업의 다양성을 사라지게 하고, 새로운 형태의 업종이 발굴되지 않게 만든다"고 전했다.
이에 대안으로 벤처기업 선별 주체가 정부뿐만 아니라 벤처업계 전체를 아우르는 민간 주도 방식이 함께 진행해야 된다는 방식이 나온다.
조 연구위원은 "정부의 정량평가와 함께 피어리뷰(업계평가)와 같은 민간기관의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며 "그래야만 다양한 벤처기업 속성을 반영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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