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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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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분양은 힘들다…대림산업 등 건설사 '막판 밀어내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12.04 11:38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 집객사진(1)

▲11·3대책 이후 서울 강남4구에서 처음 분양에 나선 현대산업개발의 ‘잠실올림픽 아이파크’ 는 34대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사진은 단지의 견본주택 안.(사진=현대산업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11·3 부동산대책 이후 서울 분양시장의 청약경쟁률이 확연히 줄었다. 수요자들의 옥석가리기가 시작됐지만, 올해를 한 달여 남겨둔 전국 분양시장은 오는 30일 마지막날까지 분주할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이달 중순 이후에만 전국에서 5단지를 공급한다. 현대·GS건설도 이달말까지 분양 일정이 잡혀 있다.


◇서울 경쟁률 하락…중복 청약 안되자 ‘옥석가리기’

11·3대책 후 처음으로 서울에서 청약에 나선 7개 단지들의 청약경쟁률이 나왔다. 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로 시선을 끈 현대산업개발의 ‘잠실올림픽 아이파크’는 7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449건이 몰리며 평균 34대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앞서 분양한 강남구 디에이치 아너힐즈(6339건·100대1), 서초구 아크로리버뷰(8585건·306대1)보다 청약자수나 경쟁률이 대폭 줄었다.

강남권 외 지역에서 분양에 나선 단지들의 경쟁률도 확연히 줄었다. GS건설의 ‘신촌그랑자이’와 롯데건설의 ’경희궁 롯데캐슬’은 각각 32대1, 43대1로 선방을 했다더라도 ‘목동파크자이’(6.14대1),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6.02대1), ‘래미안 아트리치’(5.03대1)는 한자리 경쟁률에 머무는 데 그쳤다. 대우건설의 ‘연희 파크 푸르지오’ 112㎡는 1순위에서 33가구 모집에 18가구가 신청해 올해 서울에서 처음 1순위 미달했다.


◇대림 5단지, 현대 2단지… 건설사들 ‘올해 끝내자’

수요자들의 옥석가리기가 시작됐지만 이달 한달 전국에서 5만5000여 가구가 분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분양시장은 분주할 전망이다. 내년 부동산 시장상황을 장담할 수 없는 데다 여신심사가이드라인 적용 등으로 건설사들이 내년 분양을 부담스러워 하기 때문이다.

대림산업은 12월 중순 이후 이달 마지막날까지 전국 총 5개 단지에서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대림산업에 따르면 부산, 세종, 시흥, 춘천에 공급하는 단지와 오는 30일 서울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염창'(가칭)을 마지막으로 분양을 마무리 짓는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내년에 계획된 물량이 있기 때문에 올해 예정됐던 물량을 모두 분양할 계획"이라며 "아직 정확한 일정은 잡혀있지 않지만 내년에도 1월부터 신규 분양에 나설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2일 경남 창원시에서 ‘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 견본주택을 오픈했다. 23일에는 논산 내동2지구에서 GS건설과 770가구의 ‘힐스테이트 자이 논산’을 공급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내년부터 대출규제를 하게 되기 때문에 연기를 해서는 안되는 상황이라 예정대로 23일 물량을 내놓는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분양이 끝난 후 내년 2월쯤부터 신규 물량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2일 인천에서 '연수파크자이', 경기도 광주에서 '태전파크자이' 견본주택을 오픈했다. 이달 분양이 예정돼 있었던 ‘방배아트자이’는 아직 조합원 분양이 마무리되지 않아 내년으로 일반분양이 연기됐다. GS건설 관계자는 "내년 GS건설 분양일정이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설 연휴가 지난 후 다시 분양에 나설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2일 개관한 잠원동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를 끝으로 올해 분양을 마무리 짓는다. 삼성물산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에는 신규 물량이 하반기에 몰려 있을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9일 시흥 대야동에서 개관하는 '시흥 센트럴 푸르지오'를 마지막으로 올해 분양을 끝낸다.

현대산업개발과 SK건설, 한화건설은 올해 분양을 마무리 지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를 마지막으로 올해 분양 계획은 없다"며 "정확한 내년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SK건설은 11·3대책 후 기존 건물 철거가 100% 이뤄지지 않은 보라매, 공덕, 백련산, 안산 등 정비사업 물량 4단지 분양일정을 내년 4월쯤 이후로 연기했다. 올해 분양을 끝낸 한화건설은 내년 2월 '부산 연지 꿈에그린'을 시작으로 분양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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