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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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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유가 하락 속 혼조…광산·석유주↓-伊 은행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11.3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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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유럽의 주요 증시는 29일(현지시간)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40% 하락한 6,772.00에 마감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6% 상승한 10,620.49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91% 올라간 4,551.46에 각각 문을 닫았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일요일(12월4일) 있을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 결과로 시장이 흔들릴 것에 대비해 이탈리아 국채를 추가 매입할 채비를 갖췄다고 로이터가 보도한 뒤 이탈리아증시의 은행업종지수는 4.1%나 급등했다. UBI와 인테사 상파울로, 우니크레디트 등 이탈리아 은행주는 3.1% ~ 5.8% 동반 랠리를 펼쳤다. 또 50억유로 상당의 자본확충이 시급한 몬테 데이 파스치는 17.5% 폭등하며 전일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마리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개헌안의 부결시 사임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여러 여론조사를 통해 부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지면서 투자자들이 이탈리아 자산 비중을 축소, 이탈리아 은행업종지수는 2주 전 대비 약 15% 하락한 상태다.

코메르츠방크의 이코노미스트인 피터 딕슨은 "오늘 이탈리아 은행주의 반등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최근 매도세가 과했다는 견해가 퍼졌음을 반영한다. 국민투표를 앞둔 최종 포트폴리오 조정일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국민투표와 관련된 모든 불확실성이 여전히 잔존해 있어 이탈리아 은행업종에 대한 경계심은 풀지 않고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이탈리아 증권거래소의 라파엘 예루살미 최고경영자(CEO)는 해외 대형 투자자들이 이탈리아 자산들에 대한 대규모 숏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 후반에 ECB의 단기적인 이탈리아 국채 매입 계획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투심이 급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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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증시에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앞두고 회원국 간 감산 합의가 힘들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유가가 하락하는 양상이 지속하는 가운데 로열더치셸이 2.04% 하락했다. (표=구글 파이낸스)

이날 증시에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앞두고 회원국 간 감산 합의가 힘들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유가가 하락하는 양상이 지속하는 가운데 로열더치셸과 BP 같은 주요 에너지업체의 주가가 1∼2%가량 내려갔다.

또 런던 증시에 상장된 광산업체 안토파가스타 주가도 3.91%나 빠져 하락장세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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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4대 에너지 기업 중 하나인 RWE 주가가 3.13% 올랐다. (표=구글 파이낸스)

하지만 독일의 4대 에너지 기업 중 하나인 RWE 주가가 3.13% 오르고, 파리 증시에선 루이뷔통모에헤네시 주가가 2.80% 뛰면서 두 증시 지수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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