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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관2구역 재개발 사업장(사진=유수환 기자) |
[에너지경제신문 유수환 기자] 장위뉴타운 재개발 분양 단지가 대박을 터트리면서 동북권 재개발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주 청약 예정인 석관2구역 재개발(래미안 아트리치)도 수요자들로부터 관심 받고 있다. 장위뉴타운과 인접한 거리에 있고 이문휘경뉴타운 인근에 개발이 진행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독 재개발 단지이기에 투자가치는 다소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또한 동북권 지역에 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옥석가리기가 예상된다.
◇ 삼성물산 '래미안 아트리치', 역세권·대단지 장점…"프리미엄 형성은 불리"
서울시 성북구 석관동 석관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아트리치’는 신이문역과 인접한 역세권 아파트다. 총 1091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일반분양 물량(616가구)가 많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지역 내 부동산 관계자들은 말한다.
다만 분양가가 장위뉴타운 분양 단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비싸다고 관계자들은 말한다. 래미안 아트리치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625만원이다. 하지만 앞서 분양했던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560만원이다.
석관동 내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장위뉴타운 분양 단지와 달리 역세권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위뉴타운에서 분양한 래미안 단지들이 청약 대박을 터트린 것이 이번 분양 단지의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장위뉴타운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교통 여건이 낫고 삼성물산의 특화된 신기술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물산은 래미안 아트리치에 IOT(사물인터넷) 기술과 안면인식출입시스템을 탑재할 계획이다.
다만 분양가 대비 웃돈 형성은 (장위뉴타운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장위뉴타운은 뉴타운이라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지만 석관2구역은 단독 재개발 사업이기 때문이다.
석관동 역시 1구역과 3구역이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려고 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결국 석관2구역만 재개발 사업을 단독으로 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장위동은 뉴타운이라는 대규모 재개발 지역이기에 좀 더 투자가치가 있다"며 "반면 석관동은 특별한 개발호재가 없어서 투자로서 접근하기에는 다소 불리하다"고 설명했다.
학군이 불리하다는 점도 시세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부동산 관계자들은 말한다. 지역 내 부동산 관계자 역시 "이 지역은 학군이 불리하다는 점이 단점이다"라며 "주변에 퇴폐업소 등 유흥시설이 많아서 아이를 둔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다소 불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 8년만에 나오는 신규 분양 단지라는 점도 웃돈 형성에 불리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장위뉴타운, 휘경이문뉴타운 등은 여러 단지가 복합적으로 모여 재개발을 하지만 '래미안 아트리치'는 단독 재개발 아파트다. 권일 팀장은 "신규 분양 단지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으나 (주변에 특별한 재개발이 사업이 없다면) 시세 형성에 다소 불리한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 연말 및 내년 강북권 재개발 단지, 옥석 가리기
올해 말과 내년에 동부권 지역 재개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옥석가리기가 예상된다. 내년 롯데건설은 청량리역 일대에 약 65층 규모의 대형 주상복합을 지을 예정이다.
애초 청량리는 동북권 내 ‘금싸라기땅’이었으나 집창촌이 들어서면서 슬럼화됐다. 업계 관계자는 청량리 4구역이 재개발 사업을 본격화하면 이 지역도 새롭게 변할 것으로 예상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초고층 단지라는 점은 청량리 일대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거시설 뿐만 아니라 롯데몰과 같은 대형 쇼핑시설이 신축되는 것도 장점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호재는 주변 시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청량리동 일대 시세는 작년 4분기 3.3㎡당 1145만원에서 1293만원으로 크게 올랐다.
중랑구 역시 동북권에서 재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작년 4월에 대림산업이 중랑구 묵동 ‘e편한세상 화랑대’ 299가구 분양했다. 올해 2월에 서울 중랑구 중화1구역 재개발사업은 SK건설(55%)과 롯데건설(45%)이 공동으로 수주했다.
이어 현대산업개발은 중랑구 면목3구역을 재건축하는 사가정 아이파크를 올해 안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60㎡ 1505가구중 104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중랑구에서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최대 규모다.
면목5구역 재개발 사업장도 현재 이주 중이다. 그 밖에 면목, 상봉, 중화동을 중심으로 현재 5곳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2곳이 관리처분 인가를 받았다.
중랑구는 저평가 된 동북권 지역 가운데 강남 접근성이 좋은 곳이다. 면목역에서 지하철 7호선을 타면 약 20분만에 강남구청역까지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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